마지막 경기서 39점·9AS, 리바운드·스틸도 7개씩···소노 이정현, 화려한 시즌 피날레

윤은용 기자 2024. 3. 31. 23:50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양 소노 이정현. KBL 제공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작정현’의 활약은 계속됐다. 고양 소노 이정현이 또 한 번 엄청난 득점력을 발휘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이정현은 3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3점슛 7개를 포함해 39점·9어시스트·7리바운드·7스틸의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쳤다. 소노는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연장 혈투 끝에 KT를 95-91로 눌렀다. 이번 시즌 KT전 첫 승이다.

이정현의 이번 시즌은 엄청났다. 모든 선수들을 통틀어 가장 많은 평균 36분43초를 소화하면서 평균 22.8점으로 전체 5위이자 국내 선수 1위에 올랐다. 국내 선수가 평균 20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0~2011시즌 22.04점을 기록한 문태영 이후 13년 만이다. 여기에 어시스트(6.6개), 스틸(2.0개), 경기당 평균 3점슛 성공(2.9개) 등에서도 모조리 1위를 휩쓸었다. 소속팀 소노가 20승34패, 8위로 시즌을 마무리해 최우수선수(MVP) 경쟁에서 적잖은 페널티가 예상되지만, 개인 퍼포먼스만 보면 이번 시즌 모든 선수를 통틀어 가장 압도적이었다.

한편 1~2위로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원주 DB와 창원 LG는 나란히 승리로 최종전을 장식했다. DB는 이날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2-73 역전승을 거두고 41승13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위 LG 역시 최하위 서울 삼성을 98-63, 35점차로 제압했다.

이밖에 ‘미리보는 6강 플레이오프’였던 부산 KCC와 서울 SK의 경기에서는 홈팀 KCC가 4쿼터에만 35점을 퍼붓는 엄청난 화력을 선보인 끝에 SK에 102-79로 완승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안양 정관장을 83-81, 2점차로 따돌렸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