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강원 원정서 아슬아슬한 무승부...김기동 감독 "자폭할 뻔했다"

최대영 2024. 3. 31. 2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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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강원FC와의 K리그1 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아슬아슬하게 패배를 모면했다.

김기동 감독은 이날 경기력에 대해 "자폭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서울은 후반 26분 윌리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14분 뒤 강원의 이상헌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 지표상으로도 서울은 강원에 공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모두 밀리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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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강원FC와의 K리그1 4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아슬아슬하게 패배를 모면했다. 김기동 감독은 이날 경기력에 대해 "자폭할 수도 있는 경기였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3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서울은 후반 26분 윌리안의 선제골로 앞서갔으나, 14분 뒤 강원의 이상헌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경기 지표상으로도 서울은 강원에 공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모두 밀리는 등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기동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의도한 대로 경기가 흘러가지 않았다"며 "수비진에서의 실수가 너무 많았고, 빌드업 중에도 실수가 잦았다"고 아쉬움을 표현했다. 이어 "선수들이 실수로 인해 위축되었고, 분위기를 빨리 전환하지 못해 고전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상위권 도약을 목표로 삼았던 서울은 아직까지 1승 2무 1패로 중위권에 머물고 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제시 린가드가 경미한 무릎 부상으로 인해 출전하지 못해 공격진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었으나, 아쉬운 결과로 마무리됐다.

한편, 강원의 윤정환 감독은 팀의 골 결정력 부족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경기는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홈 경기 중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첫 매진을 기록하며 1만144명의 관중이 찾아와 뜨거운 열기를 보여주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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