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0, 여야 수도권 사수 사활...막판 변수는?
■ 진행 : 이세나 앵커, 정진형 앵커
■ 출연 :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와이드]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총선까지 이제 열흘 남았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은 오늘까지 나흘째서울 경기를 누비며 수도권 표심을 공략했고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자신의 지역구 계양을에서 표밭 다지기에 주력했습니다.
[앵커]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총선 정국,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두 분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앵커]
먼저 여야 대표 움직임부터 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 오늘도 수도권 공략에 나섰는데 지금 공식 선거운동 이후 나흘째거든요. 먼저 서 교수님 먼저 그만큼 수도권이 중요하다는 얘기겠죠?
[서성교]
이번 총선의 결과 승패는 결국 수도권에 달려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번에 지역구가 총 254개인데요. 수도권 서울, 경기, 인천이 122석입니다. 여기에서 이기는 당이 아마 승리할 거고요. 여기에서 패하게 되면 조금 어렵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우리가 총선에서 영남은 65석, 그다음에 호남 28석, 제주 3석 그다음 충청권 28석, 강원 8석, 그다음 수도권 122석인데 나머지 지역들은 대부분 표심이 결정돼 있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러면 가장 부동층이 많고, 특히 2030 세대가 많은 수도권에서 어느 당이 더 많은 의석을 가져가느냐에 따라서 총선의 승부가 갈라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지금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아까 말씀하신 대로 4일 동안 계속해서 수도권에 집중하고 있거든요. 어제는 국민의힘이 조금 어려운 지역인 경기도 부천 또 인천, 서울의 강서, 구로. 여기 국민의힘 입장으로 봤을 때 전통적으로 조금 어려운 지역이고요. 오늘 다녔는데 성남 4개 지역, 용인 4개 지역, 안성, 이천 이렇게 지역 유세를 다녔습니다. 성남은 4개 지역인데 분당갑을은 국민의힘이 그동안 조금 유리한 지역이었고요. 성남 수정과 중원은 국민의힘이 어려운 지역이었습니다. 안성과 이천, 현재로는 국민의힘에서 의석을 갖고 있고요. 그다음 용인 4개 지역들도 2개 지역은 어렵고 2개 지역은 좀 쉬운데 아무래도 전통적인 국민의힘 표밭 지역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다니면서 경합 지역인데 부동표를 흡수해서 1석이라도 가져오기 위한 유세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셨습니까?
[유용화]
한동훈 위원장이 열심히 다니는데요. 이번 선거는 특이한 것이 역대 총선에서 중간평가 그러면서 여당이 예상입니다마는 패배하더라도 다시 사과를 하고 조정을 하고 국정운영을 하면 될 텐데 이번 선거는 워낙 윤석열 정부가 상당히 독단적으로 행했기 때문에 선거 결과가 앞으로 열흘 뒤면 나오겠습니다마는 선거 결과에 따라서 상당히 국정이 뒤틀릴 것이다, 아주. 단순한 중간평가 선거는 아닌 것 같아요. 물론 심판이라고 그러는데 그 심판 강도도 굉장히 크기 때문에 과연 윤석열 정부가 어떻게 국정운영을 해낼지, 승패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마는 만약에 패배할 경우에는 상당히 폭풍이 휘몰아칠 수 있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열심히 다닙니다마는 상당한 민심이 이미 정해져 있는 거 아니냐, 특히 서울 민심 같은 경우는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오늘 한 위원장, 내년 5세부터 무상보육을 하겠다, 이런 민생 공약도 발표했는데요. 민주당에서 지난달 공약한 수강료세 공제가 또 포함이 됐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요?
[유용화]
이것도 그래요. 저는 여당이라고 그러면 사전에, 특히 중간평가, 중간심사기 때문에 우리가 이렇게 하겠다, 국민들을 위해서 이런 걸 하겠다 이런 부분들이 풍부하게 나오고 그것이 선거 전략으로 가는 거죠. 그런데 한동훈 위원장의 선거 전략은 상당히 네거티브가 중심을 이루었습니다. 이재명 대표 어떻다, 최근에 나온 얘기도 범죄 집단이다, 종북 해서 운동권, 계속 그런 것만 주창하다가. 여당이 그렇게 하는 경우는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야당이 그렇게 하지. 그러다가 그것이 별로 수용되지 않고 국민들한테 호응을 받지 않자 최근에 와서, 선거운동 기간에 와서 무상보육이나 세종시로 국회를 이전하겠다, 이렇게 하면 국민들 입장에서 봤을 때 이게 뭐지? 오락가락, 천방지축 같은 느낌이 많이 드는 거예요. 제가 드는 생각은 저희들도 선거를 여러 번 봤습니다마는 여당이 이렇게 선거 전략이 없는 적이 있었느냐라는 생각이 들 정도예요. 그렇기 때문에 갑자기 무상보육 한다 이거 진작 얘기했어야 하는 문제인데 그러니까 사람들이, 국민들이 진정성이 뭐야? 한동훈 위원장의 진정성은. 이재명 대표라든가 야당 공격하는 게 진정성이야, 아니면 갑자기 무상보육하고 세종시로 국회를 이전하는 게 진정성이야. 제가 보기에는 크게 표에 도움이 될 것 같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관련해서 일각에서는 비판도 이어지는 것 같은데 한동훈 위원장은 의미 있는 정책이라면 진영을 가릴 필요가 없다 이렇게 밝혔어요.
[서성교]
현실적으로는 그게 맞는 말이죠. 제가 지금 22대 총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각 당이 표방하는 10대 공약들이 있습니다. 제가 거기 들어가서 쭉 봤는데요. 예를 들어 민주당은 1번이 민생, 2번이 저출생 문제 해결, 3번이 기후대처, 재생에너지 이렇게 되어 있고 국민의힘은 첫 번째가 일가족이 행복한 나라, 두 번째로는 촘촘한 돌봄과 양육 환경 조성, 세 번째로는 서민 중소상공인 전통시장 활성화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쉽게 보면 우리 국민들이 피부로 와닿고 있는 문제에 대한 인식은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 저출생 문제가 굉장히 심각해서 대한민국의 지속가능성 이런 게 문제가 되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국민의힘이나 민주당 둘 다 이 이슈를 테이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구체적인 대안을 제가 들어가서 보니까 조금 부족한 측면이 있어요. 이게 문제에 대해서는 제대로 인식하고 있지만 해법이라든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진정성이라든지 우선 과제 설정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조금 아쉽고 부족하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나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서로 양당이 좋은 정책 대안을 제시하면 서로 공유해서 나중에 합의를 이루면 실행하기가 더 쉬운 것 아닙니까? 예를 들자면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이 원래는 좌파 사회당에서 나왔지만 우파 보수당의 좋은 정책들을 택하면서 실용적인 정책을 택해서 프랑스 대통령이 되었단 말이에요. 그리고 프랑스 정치도 개혁을 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어느 당의 정책을 어느 당이 예를 들어서 뺏기느냐 마느냐 이런 논란보다는 좋은 정책은 서로 공유하면서 나중에 합의하기가 좋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아까 유용화 교수님께서 잠깐 말씀하셨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대한 기대가 좀 있었거든요. 새로운 정치의 방식, 그다음 선거운동 전략, 그다음 구체적인 가치나 정책 이런 것들이 뭔가 없을까, 이런 국민적 기대가 좀 있었는데 결국은 선거가 진행되면서 그런 국민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아쉬움이 남거든요. 어차피 이번 총선은 국민의힘이 정권심판론으로 평가받는 선거이기 때문에 굉장히 불리한 위치에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새로운 정치를 하기 위한 정치개혁이라든지 새로운 국가적 과제에 대한 참신한 자기만의 공약이라든지 자기만의 메시지라든지 또 자기만의 사람들, 인물들을 공천하고 이랬으면 이 선거를 조금 이길 수 있는 선거로 끌고 갈 수 있었는데 그런 전략적 준비, 정책적 준비가 조금 부족했다는 게 아쉬움으로 생각이 듭니다.
[앵커]
총선이 진짜 얼마 안 남은 상황에서 내놓은 이런 정책 공약들이 표시을 얼마나 움직일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이재명 대표를 좀 보죠. 그동안 재판 참석하느라 아니면 다른 후보 지원 유세하느라 찾지 못했던 자신의 지역구 인천 계양을을 찾았는데요. 원희룡 후보와의 경쟁 판세를 요즘 보면 조사기관별로 차이가 많이 나더라고요. 두 분은 지금 판세 어떻게 보고 계시는지 먼저 유 교수님.
[유용화]
여론조사니까 구체적인 수치가 나오겠습니다마는 언급하기가 그렇습니다마는 공통적인 것은 물론 오차범위 내에서 어떤 경우는 원희룡 후보가 앞서는 경우도 있고 또 이재명 후보가 앞서는 경우도 있는데 지속적으로 봤을 때 제 기억으로는 이재명 후보가, 여론조사가 굉장히 많지 않았습니까? 지속적으로 앞서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 여론조사에서는. 물론 약간의 한두 개 정도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런 걸 봤을 때는 여론조사의 흐름이다. 물론 그런 것은 있게 죠. 여론조사에서 후보를 먼저 물어보는 경우하고 당을 먼저 물어보는 경우 하고 차이가 상당히 있습니다. 당을 먼저 물어보게 되면 당의 선호도에 따라서 후보 선호도가 달라지는데 후보부터 먼저 물어보면 당과 상관없이 후보의 선호도에 따라서 달라지기 때문에 편차가 좀 있거든요. 그러나 원희룡과 이재명, 이재명과 원희룡의 인천 계양을 싸움은 지속적으로 이건 제 기억입니다마는 제 기억으로 봤을 때는 이재명 대표가 계속해서 앞서지 않았느냐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그 흐름으로 봤을 때는 선거 결과도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있지 않나 말씀드리고 또 하나 말씀드리면 인천 계양을은 단순하게 이재명이 아닙니다. 이재명 대표입니다. 민주당에 대한 평가기 때문에 계양을에서 어느 정도 표 차로 이기느냐 그건 여론조사마다 다릅니다마는 그 편차대로 간다고 하면 상당히 민주당에 대한 표심과 국민의힘에 대한 표심이 드러나는 거 아니냐. 물론 원희룡 후보가 대표는 아닙니다마는 그런 측면에서 이 조사는 유심히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서 교수님은 어떻게 보고 계세요?
[서성교]
국민의힘 입장에서 봤을 때는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거 송영길 전 의원이 이 지역에서 5선을 했고요. 또 2022년 보궐선거 때 이재명 지금 민주당 대표가 나와서 이겼는데 제가 추세를 보니까 17대, 18대 총선 때는 약 5% 차이가 났어요. 그런데 20대, 21대는 12%, 20%까지 차이가 났거든요. 그리고 재작년 2022년 재보궐선거 때는 이재명 지금 민주당 대표가 11% 차이로 이겼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대 선거 쭉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에서는 굉장히 어려운 지역이다 이렇게 볼 수가 있습니다. 지금 여론조사도 잠깐 말씀하셨지만 조금 차이가 나는 데가 약 4%포인트 정도 차이 나고 일반적 여론조사는 지금 화면에 보이는 건 약 17%포인트 정도 차이가 나는데요. 이건 조사 시점보다는 조사 방식, 즉 500명 대상으로 조사하게 되면 500명 중에서 보수층 지지자, 진보층 지지자가 얼마나 느냐, 중도층 지지자가 얼마나 있느냐. 이 샘플을 얼마나 정확하게 표출하느냐 그 문제가 달려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는 현재 판세로는 원희룡 후보가 조금 추격하는 추세가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을 맡아서 전국 지원 유세를 하고 다니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하루 정도는 자기 지역 가서 선거운동 하면서 지지자들을 다독거리고 지지를 굳히는 게 필요하다고 보여지고 있고. 원희룡 후보는 수도권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이 지역에 집중하다 보니까 타지역의 지원 유세를 별로 못하고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전반적인 선거 판세로 봤을 때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좀 앞서고 있고.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인천이 14개 지역구거든요. 그래서 인천 전체 판세도 이재명 대표가 상당히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명룡대전, 이번 총선의 관전포인트 중 하나죠. 끝까지 한번 지켜보고 결과 어떻게 나올지도 한번 지켜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선거운동 면면 한번 살펴보게 되면 이재명 대표가 인천 계양을에 집중하는 동안 김부겸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한강벨트를 돌았고요. 또 공천 과정에서 일부 잡음이 일었던 박용진 의원, 임종석 전 실장 이제 선거운동에 합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렇게만 보게 되면 저희가 뭔가 갈등이 봉합됐다 이렇게 저희가 이해를 해도 괜찮은 상황일까요?
[유용화]
그렇죠, 정치라는 것은, 정치인들은 다 국민의 여론이라든가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서 움직이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지금 보면 임종석 전 실장이라든가 박용진 의원, 또 김부겸 선대위원장 이분들은 다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호감을 갖고 언어를 썼던 분들이 아니란 말이죠. 그것은 두 가지 결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결국은 국민들이라든가 야권의 지지자들이 윤석열 심판에 대한 열기가 워낙 높기 때문에 당신네들은 호불호에 따라서 움직이면 안 된다, 그런 부분에 대한 여론을 받아들이면서 김부겸 또 임종석, 박용진 의원. 물론 김부겸 전 총리야 선대위원장이니까 전국을 돌아다니는 거고요. 임종석 전 실장이나 박용진 의원도 합류하는 케이스가 되는 그런 게 있는 거고 두 번째로는 지금 결과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추세나 흐름이 민주당이 결코 뒤지지 않을 것 같다 민주당이 상당히 앞설 것 같다라는 얘기들이 밑바닥 민심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에 그런 점들도 정치인들은 같이 해야겠죠. 그래야만 넥스트를 볼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두 가지 요소가 결합하면서 아마 임종석 전 실장 그리고 박용진 의원도 합류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고무적인 거죠. 이게 공천 과정에서 파열음이 생겼다고 해서 헤어지고 그런 게 아니라 민주당이 하나의 단일대오로 나간다. 국민의힘도 그러고 있는 케이스로 알고 있습니다마는 단일대오로 나간다는 것은 총선에 있어서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결코 흐린 날이 아니다, 좋아진 것이다라고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사전투표는 다가오는 금요일, 토요일이니까 사실상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거든요. 앞으로 남은 변수들은 어떤 게 있다고 보시는지요?
[서성교]
가장 큰 변수는 아무래도 이번 선거가 대통령 중간평가 성격이기 때문에 지금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의료 증원 숫자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되고 있고요. 그다음에 각 당에서 후보들이 막말 어떻게 하느냐 이 변수가 남아 있고. 또 최근에 보면 민주당하고 조국혁신당에서 공천받았던 후보들의 문제가 많이 불거지고 있거든요. 예를 들자면 민주당의 안산갑 공천을 받은 양문석 후보 관련돼서 부정 대출 문제 계속 지적되고 있고 또 화성을에 공천받았은 공영운 후보의 30억대 재산 편법 증여 논란도 있고 그다음 조국혁신당의 박은정 비례대표 후보 1번이죠. 통상적으로 그 정당의 비례대표 1번은 그 정당을 상징하고 있고 대표하는 쉽게 말하면 얼굴마담 또는 인물 대표라고 볼 수 있는데 이분 남편의 거액 전관예우 수임 논란이라든지 또 여러 민주당 후보자들의 막말 문제, 여성 대상 막말 문제, 천안함 폭침 음모론 이런 것들이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거든요. 이런 것들에 대해서 아마 여당 대표나 여당 후보들이 계속해서 공격을 하게 되면 중도에 있는 표심, 2030 세대가 수도권 유권자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거든요. 이들 대부분이 부동층이고 무당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20대 남성, 30대 남성 15% 정도 되는데 이들이 마지막에 어느 정당을 지지하느냐에 따라서 수도권의 의석수가 많이 왔다갔다할 수 있거든요.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야당 후보자들의 문제점들, 약점들을 여당이 얼마나 공격해서 표심을 돌려오게 하느냐 이게 가장 큰 변수라고 보여지고 있고. 마지막에는 아까 처음에 말씀하신 대로 투표율이 어떻게 될 것이냐. 각 정당 지지자들이 얼마큼 위기감을 느껴서 투표에 참여할 것인가, 이게 가장 큰 변수가 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속보로 전해 드리기는 했는데 내일 대통령실에서 의사 증원과 관련된 다국민 담화를 개최할 것이고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국민께 관련된 내용을 소상히 설명할 것이다 이런 속보 전해드렸는데 이 의대 정원 증원 문제가 사실 계속 정부와 의료계가 평행선 대치를 이어나가면서 부담스러운 모습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기는 하거든요. 이런 담화에서 어떤 이야기들이 오갈 것으로 보입니까?
[유용화]
사실은 의사들이 대란 일으키는 문제나 정부가 양보하지 않는 문제나 양쪽 집단 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 상당히 무책임하다는 지적을 안 할 수 없을 것 같은데요. 그런데 저는 2000명이라는 숫자가 어떤 데이터에서 나왔는지, 어떤 근거로 나왔는지 전혀 정부 측에서 얘기를 못하고 있습니다. 왜 2000명이나 되는 것인지, 단계적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 이런 청사진, 의료개혁의 청사진은 전혀 제시하지 않고 2000명에 대해서 상당히 고집스럽게 하고 있단 말이죠. 윤석열 대통령이 2000명을 얘기했기 때문에 정부 관리들도 그렇게 하는 거 아니냐라는 우려를 씻을 수가 없는데 내일 발표한다고 그러는데 저는 이미 늦은 것 같습니다. 이제 9일, 10일 남았는데 이미 국민들은 처음에 윤석열 대통령이 했던 의사 증원 문제에 대해서 많은 찬성을 보내다가 이것이 전혀 해결도 되지 않고 양쪽 다 똑같은 거 아니냐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해서 정부가 진짜 진정성을 갖고 있고 책임을 진다고 하면 어떻게 하든지 의사들과 얘기해서 조정을 해야 하는 것인데 그 합리성이라든가 이런 게 전혀 반영되고 있지 않다. 그래서 각 후보들이, 지금 의사만 해도 14만 아닙니까? 가족까지 합치면 40만, 주변인 하면 사실상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했던 세력이라고 일반에서 평가를 하고 있는데 의사들이 예를 들어 집단적으로 선거에 대해서 이번에 안 찍겠다 그러면 이게 엄청난 파고로 간단 말이죠. 수도권 같은 경우는 5%, 2%에서 당락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에 내일 담화를 발표한다 그러는데 어떻게 되든 간에 저는 상당히 철이 지나간 것 같아요. 그러나 뒤늦게나마 발표를 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의 문제에 대해서는 정부와 의료계가 타협을 해서 빨리 병원이 정상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선거 전이라도 그렇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내일 대국민 담화로 국민들의 마음이 움직일 수 있을지도 봐야 할 것 같고 앞서 서 교수님께서는 의대 증원 문제와 관련해서 막말 그리고 야권 후보들의 재산 논란, 투표율까지를 이번 총선의 변수로 뽑으셨거든요. 이 중에서 어느 부분이 가장 큰 주효한 변수라고 생각하세요?
[유용화]
저는 투표율이라고 봅니다. 재외국민 투표율이 오늘까지 했는데요. 9.4%가 나왔는데 기존의 약 3배 정도, 예년 선거에 비해서 3배 정도 높다고 그러는데요. 그래서 지난번 21대 총선이 66%가량이었는데 상회하지 않을까라는 것이 일반적인 예측입니다. 그래서 중앙선관위에서 조사한 부분들도 이번에 선거 투표하겠다라는 부분들도 예년에 비해서 상당히 높고요. 투표율이 왜 중요하냐면 이번 선거는 이종섭 대사 건이라든가 875원 대파 문제라든가 또 의료대란 문제라든가 여러 가지 변수들이 껴서 상당히 윤석열 정부한테 악재로 작용했던 게 사실인데 저는 많이 응축되어 있다고 봅니다. 밑바닥 민심을 들어보면 지금까지 외교, 안보, 국방, 경제, 이런 문제 특히 국회 국정운영이라든가 대화와 타협을 하지 않았던 독선적으로 했던 문제 그리고 밑바닥에서 나오는 흔히 얘기하는 이채양명주, 이태원 참사라든지 채 상병 문제라든가 양평고속도로 문제라든가 이런 부분들이 농축돼 있고 응축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 대해서 국민들이 선거로, 내 한 표로 심판하겠다는 분위기가 상당히 폭발하는 그러한 부분으로 민심이 보고 있기 때문에 물론 결과를 봐야겠습니다마는 지금 열흘 남았는데 어떤 수를 쓴다고 해도 이 파고를 쉽게 돌릴 수 있겠느냐. 그래서 조해진 의원이 대통령은 사과해야 한다, 그리고 내각 총사퇴까지 해야 한다고 한 이유가 밑바닥에서 뛰어보면 다 알고 있거든요. PK나 부울경도 이재명 대표가 디비진다고 했지만 또 그쪽에서의 여권 후보들도 굉장히 위험하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기 때문에 과연 열흘 남았는데 어떤 수를 쓴다고 해서 이것이 판이 바뀌느냐, 그런 것은 쉽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앵커]
조해진 후보의 오늘 긴급 기자회견까지 언급해 주셨는데 야권 후보들의 재산 논란도 참 야권 입장에서는 암초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바라보고 계시는지?
[서성교]
이런 문제가 아마 공천 과정에서 드러났는데 다 탈락했을 내용들입니다. 그리고 또 본인들이 이런 문제가 드러나면 공천을 받았지만 국민들에게 겸손하게 사과를 하고 이런 문제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이렇게 나와야 하는데 조금 뻔뻔하게 변명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런 측면에서 봤을 때 사실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는 속상하고 조금 자중하고 또 대국민 사과를 하고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가면 좋겠는데 조금 아쉬움이 많은 것 아니냐 그런 생각이 듭니다. 예를 들어서 경기도 안산갑 공천을 받은 양문석 후보, 대학생 자녀에게 11억 사업자 대출을 받아서 서초동 아파트를 사는 데 사용되었고 그 과정 속에서 아마 이 사업체가 정식으로 설립이 된 건지, 정식으로 운영이 된 건지, 어떤 식으로 서류를 제출 제대로 한 건지 안 한 건지 여러 가지 논란이 많이 불거지고 있거든요. 그리고 이렇게 잘못한 문제가 드러나게 되면 국민 여러분 죄송합니다, 제가 서초에 있는 아파트를 사려고 하다 보니까 대출이 안 되고 이렇게 편법으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빨리 조속히 갚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사과를 해도 시원찮을 판에 사기 대출이 아니다, 새마을금고가 대출을 제안해서 자기가 받았을 뿐이다. 또 이런 걸로 인해서 사기당한 피해자가 있느냐. 이게 기본적인 공직 후보자의 도덕성뿐만 아니라 자질로써도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요. 지금에 와서 공천을 취소하고 이러기에는 불가능하겠지만 최소한 본인과 당대표가 국민 앞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민주당 내부에서는 이번 일로 인해서 5석에서 10석까지 잃을 수 있다 이런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어떤 조치가 이뤄져야 된다고 보십니까?
[유용화]
저는 총선에 크게 영향을 안 미칠 거라고 보여지고요. 지금 말씀하셨듯이 양문석 후보 같은 경우는 사기 대출은 아니지만 편법 대출 부분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사과한다고 얘기했습니다. 그 부분은 안산갑의 유권자들이 어떤 판단과 평가를 내릴지 지켜봐야 하고요. 공영운 후보 케이스는 다르죠. 화성을에서 2위, 3위로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이준석 후보가 11억에 샀는데 그것이 현 시가가 30억이라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것이 마치 30억을 증여한 것처럼 얘기하는데 11억으로 산 다음에 자기 자신이 증여했다라는 거고요. 거기에 세금 다 냈고요. 그 문제에 대해서는 아파트 사서 그걸 아들에게 결혼 있으니까 증여한 것, 양도소득세 줬다는 거 아니에요. 거기에 무슨 법적으로 문제가 있나요? 그리고 민주당 공천 신청할 때도 공영운 후보는 다 그 문제에 대해서 소명을 했고 다 검증 절차를 밟았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박은정 후보도 마찬가지로 변호사들이 수임을 해서 거액의 수임을 하는 거. 국민의힘의 변호사 출신들과 검사 출신들 아마 뒤져보면 더 많이 나올 것 같은데요. 변호사라는 직업 자체가 그런 것인데 그걸 갖고 대단하다 이렇게 하는데 지금 보니까 한동훈 위원장이 앞에 나서서 민주당 개별 후보에 대해서 공격하는데 달라졌어요. 범죄자 집단이다 그것도 안 먹히니까. 그런데 과연 이게 크게 판세에 영향을 줄 것이냐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제가 봤을 때는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거다 그렇게 보입니다.
[앵커]
국민의힘에서는 논란이 됐던 황상무 전 수석이나 이종섭 전 대사가 연이어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았습니까? 이걸로 어느 정도 민심을 돌릴 수 있을 거라고 보시는지요?
[서성교]
사퇴를 시키려고 했으면 조기에 빨리 사퇴를 시키는 게 맞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특히 황상무 시민사회수석은 문제가 터졌을 때 조기에 빨리 정리를 하는 게 맞았을 거예요. 이종섭 전 호주대사는 대통령이 고심이 많았을 겁니다. 왜냐하면 아직까지 조사가 정확하게 이루어지지 않고 혐의만 있는 거지 불법적 내용이 아직 밝혀진 게 아무것도 없단 말이에요.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호주대사로 임명했는데 그걸 사퇴를 시키게 되면 본인이 아직 불법적 사실도 밝혀지지 않았고 두 번째로는 호주와 외교관계, 국격의 문제도 있었기 때문에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고심을 많이 했을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선 직전에 국민들의 민심이 칼같이 예리하고 날카로울 때는 민심을 받아들여서 조기에 사퇴시키는 게 필요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고요. 왜 이번 총선을 치를 때 대통령실에서 이런 민심 측정 내지는 민심 수렴하는 기능들이 조금 부족할까 이런 아쉬움이 남고 사실은 과거 총선 같으면 중간선거는 대통령 평가 내지는 심판 선거거든요. 그러면 이 선거를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가야 할지에 대해서 조금 대통령실의 준비, 전략 이런 게 필요했을 것 같은데요. 그런 게 없어서 아쉽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빨랐으면 어땠을까 더 좋지 않았을까 이런 말씀해 주셨습니다.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1번 박은정 후보 배우자도 거액의 수임료 논란으로 시끄럽잖아요.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유용화]
제가 조금 아까 말씀드렸잖아요. 저는 어떤 분인지 모르겠지만 변호사들 거액 수임 받는 거 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거죠. 거액을 받았다고 해서, 말씀드리지만 국민의힘의 변호사 출신이라든가 그 사람들도 한번 다 뒤져보면 더 받았을 수도 있다. 그런데 그것이 결국 상당히 개인 후보에 대해서 공격을 가하는데 그런 네거티브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어요. 한동훈 위원장이라든가 국민의힘이라든가 이준석 후보도 마찬가지고 이준석 후보하고 공영운 후보하고 제가 여론조사를 잘 모르겠습니다마는 상당히 차이가 있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그럴 때는 이준석 후보답게 자기의 강점이나 이런 걸 말해야지 공영운 후보 쪽에서 공격을 가했잖아요. 당신은 가상자산해서 얼마나 벌었냐, 도대체. 그런 문제들이 드러날 수밖에 없거든요. 그래서 이제 한 열흘 남았습니다. 물론 네거티브 공세라는 것이 후보들 간에 할 수도 있지만 진짜 여당의 후보고 여당의 선대위원장이라고 그러면 무상보육 문제 그런 거 진작 꺼냈어야 하는 거 아니에요? 열흘 남겨놓고 하면 젊은 30대 유권자들이 저 사람은 왜 갑자기 저래, 이렇게 생각하지 않겠습니까? 이제 와서 그런단 말이에요. 그러니까 남은 기간 동안이라도 한동훈 위원장은 국가를 위해서 그리고 국정운영이 앞으로 어떻게 바뀔 것이다 그리고 국민의 삶이 어떻게 나아질 것이다, 그리고 외교안보국방 문제, 특히 경제 문제, 물가 문제 이런 거 어떻게 잡겠다 이런 얘기를 좀 했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이재명 대표니 조국이니 각 후보들. 각 후보들까지도 공격해요, 비대위원장이. 그런 건 결코 제가 봤을 때 표에 도움이 안 된다. 특히 중도층들도 별로 호응하지 않을 거다, 그런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또 총선이 가까워질수록 말의 수위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일일이 다 언급할 수는 없겠지만 한동훈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 쓰레기 같은 발언이다, 이런 얘기가 있었고 이재명 대표도 정부는 매만 때리는 계모 같다 이런 표현이 논란이 되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유용화]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한동훈 위원장 얘기를 좀 더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마치 반정치, 정치를 혐오하는 것으로 자꾸만 전략이 바뀐 것 같아요. 그것은 뭐냐 하면 그 안에 있는 것은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켜서 무당층이라든가 중도층들을 투표장에 안 가게 하려는 거거든요. 그러한 정치 혐오적으로 쓰레기다, 완전히 그런 반정치의 수법들, 이런 부분들은 좀 피해야 하지 않겠냐. 이재명 대표도 이제 말을 조심할 필요가 있는 것 같고요. 모든 후보들이 조심해야겠죠.
[앵커]
서 교수님도 말씀해 주시죠.
[서성교]
국민들이 당대표뿐만 아니라 후보자들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감안하셔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금 제가 봤을 때는 여러 국회의원 후보자들 나와 있지만 국민적 평균 수준에 미달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데 거기다가 대놓고 후보자나 당대표들이 막말을 하게 되면 결국은 본인들이 뒤지고 있다, 그런 조바심에서 막말을 하게 되는 거거든요. 그런 측면으로 봤을 때 조금 선거 막판에 안정감, 중심을 가지고 선거운동,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그런 생각이 들고. 결국은 막말, 혐오 발언을 하게 되면 부동층으로부터 외면당해서 선거 때 심판을 받게 된다는 사실을 각 정당, 각 후보들이 명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야 모두 지금 현재 투표장으로 나와달라, 투표를 계속해서 독려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최근 총선에서 투표율과 결과가 어떤 관계를 보이고 있는지를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시겠습니까?
[유용화]
지난 총선에서 66%의 투표율을 보였는데 당시 한나라당인가요? 무슨 당이었습니까? 국민의힘의 전신 미래통합당이 103석, 민주당이 180석을 얻었습니다. 이건 여러 가지 상황이 있었지만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그건 오래된 선거에서의 관행적 법칙같이 돼버린 건데 야권에게 유리하고 여권에게 불리하다라는 거죠. 왜냐하면 여권에 투표하는 사람들은 상당히 고착화돼 있는 측면이 강해요.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을 봤을 때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겠다는 사람들의 퍼센트가 상당히 고착화돼 있지 않았습니까, 각종 여론조사를 봤을 때. 반대하는 퍼센트가 훨씬 높았는데 거기에서 민주당 지지층들은 많지는 않았단 말이죠. 그러니까 민주당을 지지하겠다는 층이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는 층에 민주당 지지자층들이 다 포석돼 있지는 않았단 말이죠. 그 나머지 예를 들면 20~30%가 어디로 가냐라는 게 중요한 건데 그렇다면 그 사람들이 다 나온다고 그러면 국민의힘을 안 찍겠죠.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기 때문에 민주당이나 다른 정당을 찍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표율이 높아진다는 것은 여권한테는 불리하고 사실상 야권한테는 유리한 측면으로 갈 거다. 66%가 지난번 총선이었는데 이번에는 더 상회하지 않겠느냐. 재외국민 투표율로 봤을 때. 그렇게 되면 상당히 일반적으로 여론조사 전문가라든가 선거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그런 의석수보다 다른 결과, 의외의 아주 다른 결과가 나타날 수도 있다 저는 그렇게 예측할 수 있습니다.
[앵커]
투표율이 높으면 야권에게는 유리할 것이고 여권에게는 불리할 것이다 이렇게 분석해 주셨는데 저희가 또 앞서 전해 드린 뉴스 중에 보면 50대 이상 비율이 전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뉴스를 전해 드렸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각 당의 유불리는 어떻게 판단을 저희가 해야 할까요?
[서성교]
통상적으로 보면 30대, 40대는 진보 성향을 많이 가지고 있고요. 50대 이상은 약간 보수 성향을 갖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는데 지금 50대, 60대 초반까지는 다 베이비붐 세대들입니다. 옛날 민주화운동 세대들 때문에 꼭 진보다, 보수다 이렇게 편향돼 있지 않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실용적인 투표를 한다. 경제 문제라든지 주택 문제라든지 자녀 교육 문제라든지 이런 부분을 가지고 굉장히 균형감 있는 투표를 하기 때문에 50대도 저는 상당히 진보적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고요. 심지어는 60대 초중반까지 베이비붐 세대들은 굉장히 균형감 있는 투표를 한다고 보여지고 있고 아까 우리 교수님께서 잠깐 말씀하셨지만 최근에 와서 총선도 투표율이 굉장히 올라가고 있습니다. 사전투표도 많이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제가 통계를 보니까 지난 21대 때 66.2%였는데 세대별로 투표율 차이가 납니다.
60대 이상은 80% 투표를 하고요. 2030 세대는 한 60% 조금 미만인데 제가 생각하기로는 젊은층들이 투표를 많이 했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왜냐하면 정치인들은 국회의원 한 번, 두 번, 세 번 하고 지나가지만 결국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거든요. 그리고 특히 젊은 세대들은 앞으로 대한민국을 이끌고 나가야 하는 세대이기 때문에 투표, 특히 찍을 사람이 없다, 찍을 정당이 없다고 그러더라도 차선 또는 차차선을 찍어서 본인들의 의지를 투표로 보여주고 그속에서 정치적인 문제를 해결해나가야지 대한민국이 앞으로 지속가능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이번 5일, 6일, 다음 10일날 전 국민이 다 투표에 참여해서 국민이 주인이다라는 것을 표방해 줬으면 좋겠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좋은 말씀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유용화 한국외대 초빙교수 두 분과 함께 총선 정국 살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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