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이정후, MLB 데뷔 첫 홈런 맛보다!

최대영 2024. 3. 3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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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데뷔 첫 홈런으로 샌디에이고의 밤을 빛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신예 이정후(25)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의 열정을 한 몸에 받았다.

한국에서의 프로 데뷔 때보다 빠른 3경기 만에 MLB 첫 홈런을 기록한 이정후는 한국에서의 첫 홈런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는 하지 않았지만, 그 순간의 감정은 분명 특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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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데뷔 첫 홈런으로 샌디에이고의 밤을 빛내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신예 이정후(25)가 메이저리그(MLB) 데뷔 첫 홈런을 쏘아 올리며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의 열정을 한 몸에 받았다. 30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경기에서, 이정후는 8회 1사 상황에서 샌디에이고의 투수 톰 코스그로브의 공을 우측 펜스 너머로 보내며 이루 말할 수 없는 기쁨을 맛봤다.

"홈런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힌 이정후는 그 순간의 충격과 기쁨을 동시에 표현했다. 한국에서의 프로 데뷔 때보다 빠른 3경기 만에 MLB 첫 홈런을 기록한 이정후는 한국에서의 첫 홈런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고는 하지 않았지만, 그 순간의 감정은 분명 특별했다고 전했다.

투수 코스그로브에 대해서는 "한국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투수가 있지만, 볼 스피드의 차이가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잘 대응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정후는 특히 KIA 타이거즈의 김대유와의 대결을 떠올리며, 그 경험이 이번 홈런에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홈런을 친 후의 느낌에 대해서 이정후는 "엄청난 기쁨보다는 '홈런을 쳤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이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비록 그의 MLB 첫 홈런이었지만, 그는 여전히 겸손한 자세로 경기에 임하고 있었다.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에서 홈런을 칠 경우 바다로 떨어지는 스플래시 홈런에 대한 상상도 해보았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번 홈런으로 이정후는 3경기 연속 안타 기록을 이어가며, 메이저리그에서의 적응과 동시에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아직 뭔가 보여줬다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다"며, 매일 매일 열심히 하려고 노력한다는 이정후. 그의 MLB에서의 여정이 이제 막 시작됐지만, 이미 그는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후의 첫 홈런은 단지 시작에 불과하며, 앞으로 그가 보여줄 활약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 AF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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