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데뷔 홈런으로 펫코파크 열광의 중심에 서다! 아버지의 꿈을 이어가는 화려한 시작

최대영 2024. 3. 31.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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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첫 홈런으로 펫코파크를 뜨겁게 달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의 첫 홈런을 쳐내며 샌디에이고 펫코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이정후의 MLB 첫 홈런은 앞으로 그가 미국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며, 한국과 미국에서 그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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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MLB 첫 홈런으로 펫코파크를 뜨겁게 달궜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5)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의 첫 홈런을 쳐내며 샌디에이고 펫코파크를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진행된 경기에서 이정후는 8회 1사 상황에서 샌디에이고 투수 톰 코스그로브의 공을 우측 담장 너머로 보내며 자신의 MLB 첫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게 원정 경기였으나, 이정후의 홈런에 펫코파크에 모인 관중들은 팀의 구분 없이 환호하며 그의 활약을 축하했다. 특히, 이정후의 아버지이자 전 LG 트윈스 코치인 이종범 씨도 관중석에서 아들의 활약을 지켜보며 큰 기쁨을 나눴다.
경기 후, 동료들은 이정후를 축하하기 위해 맥주와 면도크림 세례를 베풀며 그의 첫 홈런을 기념했다. 이정후는 "동료들로부터 받은 축하 세례로 정신이 없어 무슨 세례를 받았는지 기억나지 않는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정후의 이번 홈런은 단순히 개인 기록을 넘어 한국 야구 팬들에게도 큰 의미를 가진다. 아버지 이종범 씨가 한국 프로야구에서 거둔 성과와 함께 미국 무대에서 아들이 성공적인 발걸음을 내디딘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는 우천으로 취소될 뻔했으나, 결국 이정후에게는 잊을 수 없는 역사적인 날로 기록되었다. 이정후는 경기 전 "비가 와서 부상 우려가 있지만, 경기에 빠지고 싶지 않다"고 말한 바 있으며, 그의 열정은 결국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

이정후의 MLB 첫 홈런은 앞으로 그가 미국 무대에서 보여줄 활약에 대한 기대를 한층 높이며, 한국과 미국에서 그를 지켜보는 팬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했다.
사진 = AFP, AP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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