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인도지원 구호선단, 식량 400t 싣고 1일 가자 도착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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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전쟁으로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맞은 가자지구를 향해 식량 등 지원물자 400t을 실은 구호선박 3척이 키프러스항을 출항했다고 AFP와 dpa 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자선단체 오픈 암스 관계자는 X를 통해 "가자지구에 반입하는 식량 등 구호물자가 충분하지 않다. 물자를 공급하는 경로를 가능한 한 많이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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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세력 하마스 간 전쟁으로 심각한 인도적 위기를 맞은 가자지구를 향해 식량 등 지원물자 400t을 실은 구호선박 3척이 키프러스항을 출항했다고 AFP와 dpa 통신 등이 3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자선단체 등의 가자지구 해상지원 2탄인 이번 구호선단은 전날 키프러스항을 떠났으며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4월1일 오후(현지시각)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구호선박은 쌀과 밀가루, 콩통조림 등을 적재했으며 키프러스 정부 대변인은 약 65시간 항해 후 가자지구에 입항한다고 전망했다.
대변인은 구호선단이 화물선 제니퍼호와 예인선 2척으로 이뤄졌다며 가자지구에서 하역 때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가자지구 해안에는 임시부두가 세워졌고 예인선 1척이 구호물자를 실은 바지선을 끌고 있는데 이를 부두에 하역하는 도구를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현재 가자지구 해안선을 따라선 제대로 하역 설비를 갖춘 항만이 없으며 더욱이 바다가 얕은 편이다.
자선단체 오픈 암스 관계자는 X를 통해 "가자지구에 반입하는 식량 등 구호물자가 충분하지 않다. 물자를 공급하는 경로를 가능한 한 많이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오픈 암스는 2주일 전 예인선을 동원, 해상을 통해 200t에 달하는 식량물자를 가자지구로 수송했다.
가자지구에서 식량물자 배포는 비정부기구(NGO) 월드 센트럴 키친이 계속 맡는다고 한다.
키프러스 정부는 내달 중순 가자지구 해안에 대형 부유식 부두가 완공하면 식량 등 구호물자 공급 확대가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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