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의 여왕' 경영권 잃은 김지원, 김수현과 이혼 후 용두리 귀향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3. 31.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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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눈물의 여왕' 김지원 가족이 김수현을 따라 귀향했다.

31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장영우) 8회에서는 경영권을 박탈당한 홍해인(김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선 4년 전 수족관에 방문한 백현우와 홍해인의 모습으로 시작됐다. 백현우는 "최고의 데이트 코스라더니 사람이 없다"라고 어색하게 말했고, 전체 대관한 홍해인은 "그러게"라며 대답했다. 백현우는 "온 우주가 우릴 돕는 것 같다. 요즘 세상에 둘만 있는 기분이다"라며 "우리 결혼할래요?"라고 말하며 청혼했다.

시점이 현재로 돌아오자 백현우는 눈물을 흘리며 "미안해"라고 했다. 홍해인은 "뭐가 미안하냐. 내가 그렇게 걱정되냐"며 백현우를 토닥였다. 백현우는 "이 시간이 안 끝났으면 좋겠다. 네가 아무것도 모르는 이 시간이 지속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 독일 갔다 왔다"라고 덧붙였고, 홍해인은 의아해했다. 김수현은 "치료할 컨디션이 아니었다"라고 설명했고, "사람은 아프지 않아도 기억해야 할 것을 완전히 잊고 살 때가 있다. 나도 그랬다"라며 "내가 당신 몰래 이혼 서류를 썼었다. 그걸 독일에서 알게 됐고, 그래서 우리 사이가 좋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혼에 대한 다툼이 기억이 나지 않던 홍해인은 독일에서 말다툼 하던 순간을 기억해 냈다. 홍해인은 "내가 얼마나 끔찍한 사람인지, 나 때문에 인생이 얼마나 불행할지. 방금 되게 웃겼겠다. 나도 불행했다"라며 "그만하자 이제. 나도 내 인생의 마지막을 이렇게 보낼 수 없다. 이혼하자"라고 말했다.

이어, 홍해인의 이혼 전문 변호사로 고용된 빈센조(송중기)가 등장했다. 빈센조는 '재벌집 막내아들', '해외 파병군', '우주선 탑승객', 심지어 '늑대 소년'이라는 별명을 지닌 실력 있는 변호사였다. 빈센조는 이혼의 주요 사유를 '성격 차이'라고 표기한 부분에 대해 표기를 바꿀 것을 제안했고, 백현우는 "그렇게 하라"라고 했다.


윤은성(박성훈)은 자신이 홍해인에게 필요한 사람임을 끊임없이 어필했다. 홍해인은 "애써준 거 고마우나, 헤르키나 입점을 포기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윤은성은 "내가 네가 이용할만한 사람이 되려고 내가 어떻게 살았는지 아냐"라고 말했다. 홍해인은 "그걸 내가 알아야 하냐. 난 네게 기회를 주려고 이혼한 게 아니다. 백현우가 좋아서 결혼했고, 나랑 같이 있는 게 힘들었던 그 사람에게 미안해서 이혼한 거다"라고 설명했다. 윤은성은 "가진 걸 다 잃고도 그런 속 편한 소리를 할 수 있겠냐"라고 물었다.

백현우는 홍해인을 따라가는 윤은성을 쫓았다. "이것이 우연이냐"는 윤은성의 물음에, 백현우는 "뭐가 알고 싶어서 뒤를 밟냐"라며 "앞으로도 해인이한테 무슨 짓을 하려고 들면, 무슨 짓이든 할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윤은성은 "결국, 해인이 곁엔 내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고, 그가 차고 있는 시계가 백현우의 눈에 밟혔다.

이어 모슬희(이미숙)와 윤은성(박성훈)의 숨겨진 관계를 파헤치는 백현우와 홍범자(김정난)의 모습이 그려졌다. 홍범자는 백현우에게 모슬희가 의심이 된다고 말했다. 홍범자가 알아낸 사실은 오순영은 교도소에서 복역했고, 교도소에서 낳은 아이를 강원도 보육원으로 보냈다는 사실이다. 심지어 그곳은 퀸즈 그룹이 오랫동안 후원을 해온 보육원이었다.


모슬희와 윤은성의 유전자 검사 결과, 두 사람은 모자 관계였고, 백현우가 홍만대에게 전화를 걸어 이 사실을 알렸다. 하지만 홍만대는 이미 모슬희가 흡입하게 한 약으로 인해 마비 증상을 겪고 쓰러졌다. 이어 모슬희는 퀸즈가 오너 일가들을 모두 회사에서 내쫓았고 회사를 윤은성에게 넘겼다. 백현우는 퀸즈 오너 식구들을 모두 태우고 자신의 고향으로 떠났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tvN '눈물의 여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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