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군 버스터미널에서 흉기 휘두른 40대 입건

이승윤 2024. 3. 31.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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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공용 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입건됐습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5시 반쯤 고흥군 도양읍 녹동 터미널에서 시민들에게 농기구로 사용되는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고, 경찰은 택시를 타고 범행 현장을 벗어나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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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고흥군 공용 버스터미널에서 시민들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남성이 입건됐습니다.

전남 고흥경찰서는 지난 29일 오후 5시 반쯤 고흥군 도양읍 녹동 터미널에서 시민들에게 농기구로 사용되는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현장에 있던 시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고, 경찰은 택시를 타고 범행 현장을 벗어나던 A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농기구를 휴대한 것도 확인했지만, A 씨는 "농사용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가해자가 누구인지 알지 못한 채 출동한 경찰은 결국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못하고 임의동행 형식으로 인근 지구대로 데려와 인적 사항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고 귀가시켰습니다.

이에 현장에서 위협감을 느낀 일부 시민은 국민 신문고에 경찰의 부실 대응을 지적하는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당시 신고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경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고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임의 동행한 A 씨를 더 붙잡아 둘 수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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