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 家, '모자' 이미X박성훈 계략에 경영권 박탈→김수현 집으로 피신 (ft.빈센조 송중기) [종합]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김갑수가 이미숙의 정체를 알게 됐다. 또한 김지원 등 퀸즈 그룹 오너 일가는 이미숙과 박성훈의 계략으로 경영권을 박탈당했다.
3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홍해인(김지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4년 전, 백현우(김수현 분)와 홍해인은 함께 아쿠아리룸을 찾았다. 백현우는 "왜 사람이 없냐"고 했고, 알고보니 홍해인이 전체 대관한 것. 그때 백현우는 "난 요즘 온 우주가 우리 둘만 있게 도와주는 것 같다"면서 "온 우주가 우리를 도와줘서 말인데, 우리 결혼할래요?"라며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네며 프러포즈했다.
한편 치료에 실패한 것도, 남편이 이혼 서류를 썼다는 것도 잊어버린 홍해인. 갈수록 악화되어가는 아내의 상태를 본 백현우는 죄책감과 후회가 뒤섞인 눈물을 흘렸다. 홍해인은 그런 백현우를 안고는 "내가 그렇게 걱정되냐. 걱정마지 마라. 백현우 사랑해"라며 다독이며 천진한 고백을 했다.
백현우는 "이 시간이 계속됐으면 좋겠다. 네가 아무것도 모르고 나를 보면서 웃어주는 지금이 계속됐으면 좋겠다"면서 "우리 독일 갔다 왔다. 치료 할 수 있는 컨디션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당황한 홍해인은 "이러다가 아무것도 기억 못하는 거 아니냐. 아픈 것도 억울한데 너무하다"고 했다. 이에 백현우는 "사람은 아프지 않아도 꼭 기억해야 할 것 들을 완전히 잊고 살 때가 있다. 나도 그랬다"며 "다 잊어 버렸었다. 내가 당신 몰래 이혼서류를 썼었다. 그걸 독일에서 당신이 알게 됐고 우리 최근에 안 좋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홍해인은 "나 지금 무슨 소리인지 하나도 모르겠다"고 하자, 백현우는 "모르겠으면 기억해내라. 내가 너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얼마나 날 얼마나 미워했는지"라고 했다.
그 순간 독일에서의 일을 떠오른 홍해인은 "기억 났다. 너한테 내가 얼마나 끔찍한 사람인지, 나 때문에 네 인생이 얼마나 불행했는지"라며 "방금 되게 웃겼겠다. 그런 거 하나도 기억 못하고 나 헛소리 하는 거 구경하면서"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해인은 "나도 너 때문에 불행했다. 이렇게 내 인생의 마지막은 네 앞에 있을 수 없다"며 "그만 하자. 이혼해"라고 했다.
그때 홍해인의 이혼 전문 변호사로 빈센조(송중기 분)가 등장했다. 김양기는 "저 사람 아주 무시무시하다. 저 사람의 정체에 대해 말이 많다. 재벌집 막내 아들이라더라. 해외 파병군 출신이라더라. 아니다. 어디서 우주선 타고 왔다더라. 아예 인간이 아닌 늑대소년이라더라"며 "그렇지만 그의 이름은 빈센조. 진짜 정체는 마피아 보스다. 빈센조는 협상할 때 말로 하지 않는다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홍 사장님이 널 용서하지 않기로 한 거 같다. 네가 한 짓이 나쁘게 보면 괘씸하다. 기망한 거 아니냐. 죽여버리고 싶을거다"고 덧붙였다.
이후 빈센조는 백현우에게 "협상하러 온 게 아니다. 이혼의 주요 사유를 성격 차이라고 했더라"며 이탈리아어로 욕했다. 그러면서 "바쁜 스케줄로 인해 서로 소원해졌으며 좋은 친구 사이로 남기로 결정했고 서로의 앞날을 축복할 것이다"며 수정하길 원했다. 이에 홍해인은 "나는 축복 안 한다"고 하자, 빈센조는 "다른 분들도 축복 안 한다. 말만 이렇게 한다"고 했다. 이에 백현우는 "문구는 원하시는 대로 해라. 뭘 갖다 대도 진짜 이유는 아니니까"라고 했다.
그때 백현우는 윤은성(박성훈 분)이 홍해인의 뒤를 밟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백현우는 윤은성을 찾아가 "앞으로도 윤은성 씨가 해인이 뒤를 밟으면 나도 뒤를 밟을 거고 해인이한테 무슨 짓이라고 하려고 들면 나도 무슨 짓이라도 할 거다"고 했다. 그러자 윤은성은 "원하는 대로 해라. 결국 해인이 옆에는 내가 있게 될거다"고 했다.
홍만대(김갑수 분)은 백현우를 회사에서 쫓아내려했지만, 백현우는 버텼다. 이에 김지원은 "왜 버티냐. 도망가고 싶어서 몰래 이혼서류 쓸 때는 언제고 이게 뭐라고 버티면서 모욕을 당하냐. 나랑 살 때는 어쩔 수 없이 참았겠지만 이제 그럴 필요 없다"고 했다. 그러자 백현우는 "내가 하고 싶어서 하는 거고 있고 싶어서 있는거다"고 했다.
얼마 뒤, 홍범자(김정난 분)은 백현우를 찾아가 "해인이한테 너 밖에 없다"고 했다. 이에 백현우는 "나 어디 안 간다. 해인이 두고 어딜 가냐. 그래서 회사도 안 그만두고 버티는 거다. 어떻게든 해인이 옆에 있을거다"고 했다. 그러면서 "누가 할아버지 서재에 도청 장치를 설치했는지, 녹취록을 넘겼는지, 그 집에서 쫓아내고 싶어했는지 제대로 밝혀낼거다"고 했다.
홍범자는 의심가는 사람으로 모슬희(이미숙 분)를 언급한 뒤 "생각보다 무서운 여자다. 수십 년을 다른 사람 신분으로 살면서 우리를 속여왔다. 본명은 오순영이다. 아들도 있다. 오순영이 사망신고가 되어 있다"고 알렸다.
이후 백현우와 홍범자는 모슬희의 정체를 알아냈다. 이에 바로 백현우는 홍만대에게 "모 여사와 윤은성 대표의 DNA 검사를 했다. 99% 이상 가능성으로 모자 관계인 게 확인됐다"며 "그동안 윤 대표는 회장님 지분을 모아왔다. 계약서상 전환사채 조항을 지금이라도 빼라"고 알렸다.
그 순간 홍만대가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 모슬희는 "호흡기에 닿고 10분만 있어도 마비 증세가 온다더라. 걱정 마라. 바로 죽지 않는다"며 "혼수 상태에 있을 때만 제가 회장님 법적 보호자 겸 의결권 대리인이 될 수 있다. 두세 달, 시체처럼 누워있다가 돌아가셔라"고 했다.
결국 임시주주총회에서 퀸즈 오너 일가의 경영권이 박탈됐다. 이후 홍씨 일가의 행방이 묘연해진 가운데, 백현우가 한밤 중 차를 타고 부모님이 계신 집으로 향했다. 이후 차에서 홍해인 뿐만 아니라 홍범준(정진영 분)과 김선화(나영희 분), 홍범자(김정난 분), 홍수철(곽동연 분)까지 내려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방송 말미 앞서 "해인이 옆에 그렇게 살고 싶었다"는 백현우의 말을 들은 홍해인은 "남편이 내 옆에서 살고 싶다더라"며 홀로 눈물을 흘렸다. 그러면서 그는 "그 말 들으니까 나도 살고 싶어진다. 그 사람 옆에서. 진짜 살고 싶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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