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 상품은 모두 ‘이 지역’ 찍었다”…강남·종로·광화문·여의도 필수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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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기대감과 함께 리츠주 관심도 커지는 가운데, 수도권 오피스를 담은 상품 중심의 옥석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고, GBD·CBD·YBD 권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수도권 오피스 시장은 중심 업무 지역으로 타지역 대비 견고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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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오피스 담아야 수익률 쑥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증시에 상장된 리츠 중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으로 구성된 ‘KRX리츠TOP10’ 지수는 1월 저점(761.61) 대비 이날 기준 7% 가까이 오른 813.77을 기록했다.
부동산 간접투자 상품인 리츠는 그동안 장기화된 고금리 상황에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리츠는 은행 대출 이자가 높아지면 상품을 운용할 때 발생하는 부대비용이 증가해 수익성이 악화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2개 리츠가 상장하면서 국내에 상장된 리츠는 총 23개가 됐다. 상장 리츠의 2022년 배당수익률은 연 7.8%에 육박한다. 이 중 5개는 10%가 넘는 배당률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달 리츠주 관련법이 개정되면서 리츠주 배당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리츠 배당가능이익에 평가손실을 반영하지 않도록 관련 기준을 개선하는 부동산투자회사법 개정안이 지난달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내 리츠주가 일제히 회복세에 돌입했지만, 시세는 여전히 부진하다. 이날 기준 23개 리츠 가운데 공모가(5000원)를 웃도는 주가를 기록 중인 리츠주는 삼성FN리츠(5140원), 신한알파리츠(6630원), 한화리츠(5290원), 코람코라이프인프라리츠(5070원)까지 4개에 그쳤다.
이들 상품의 공통점은 모두 국내 수도권 오피스가 담겨있다는 게 특징이다. GBD(강남권역), CBD(종로·광화문권역), YBD(여의도권역)의 대형 오피스다. 삼성FN리츠는 국내 핵심 업무지구인 GBD(강남권역)와 CBD(종로·광화문권역)에 각각 대치타워와 에스원빌딩을 자산으로 두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서울 남대문 HSBC빌딩, 중구 신한L타워에 투자한다. 한화리츠는 여의도 한화손해보험빌딩, 한화생명 노원사옥 등을 담았다.
채온 한화자산운용 리츠사업본부장은 “국내 부동산 시장은 오피스 시장을 중심으로 옥석가리기가 필요하고, GBD·CBD·YBD 권역을 중심으로 관심이 필요하다”라며 “수도권 오피스 시장은 중심 업무 지역으로 타지역 대비 견고한 수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 본부장은 이어 “한화리츠에 담긴 여의도 한화손해보험빌딩 등 전체 사옥의 전체면적 대비 공실율이 4%로 오피스 시장의 우호적인 환경이 반영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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