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7월 나토 정상회의 때 한미일 회담 조율"

정인용 2024. 3. 3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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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정부가 오는 7월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고 북한과 밀착한 러시아에 대한 대응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정인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7월 미국에서 열리는 나토정상회의 때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를 초청해 한미일 정상회담을 조율하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교도 통신은 한미 양국 군과 일본 자위대에 의한 방위 태세 강화, 정보 공유 활성화,

그리고 최근 군사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북한·러시아에 대한 대응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앞서 러시아는 대북 제재 결의 이행을 감독하는 유엔 안보리 대북 전문가 패널의 임기 연장을 거부권으로 무산시켰습니다.

이에 일본은 안보리 이사국의 책임에 반한다며 유감을 표하며 한미일 협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 일본 관방장관 (3월 29일) : 일본은 관련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위해서 한국, 미국을 비롯한 우방들과 지금까지 이상으로 긴밀히 연계해 대응해 나가겠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의 경제적 압력에 대응해 반도체 등 중요 물자의 공급망 구축에 대한 의견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일 정상은 지난해 8월 미국 대통령 별장인 캠프데이비드에서 매년 1회 이상 정례적으로 정상회의를 열기로 합의했습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오는 7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면, 지난해 6월 스페인에서의 첫 나토정상회의 이후 세 번째입니다.

이런 가운데 산케이 신문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인 기시다 총리를 초청해 우크라이나 지원에 피로를 보여온 나토 가맹국의 결속을 다지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YTN 정인용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YTN 정인용 (quoteje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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