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승관 "1년 9개월 만의 콘서트…♥사랑하는 캐럿" [MD현장]

이예주 기자 2024. 3. 31.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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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 승관 / 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예주 기자] 그룹 세븐틴 승관이 팬덤 캐럿에게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31일 인천광역시 서구에 위치한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세븐틴의 콘서트 '팔로우'(SEVENTEEN TOUR 'FOLLOW' AGAIN TO INCHEON)의 두 번째 공연이 열렸다. 현장에는 세븐틴 멤버들(리더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가 참석했다.

이날 공연 말미 승관은 "제가 콘서트로는 1년 9개월 만에 무대에 섰다. 작년에 '팔로우' 콘서트에서 아쉽게 (공연을) 하지 못하고 관객석에서 멤버들을 바라봤었다. 사실 전날까지도 (공연장에) 가면 죄책감을 많이 느낄 것 같아서 '가지 말았어야지' 생각했다. 그래도 '우리 멤버들이 내가 없는 자리를 채워주고, 캐럿들이 세븐틴을 사랑하는 모습들을 내가 언제 이렇게 볼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서 공연장에 갔다"고 말했다.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멤버들이 무대를 하는 순간, '와 내가 뭐한 거지. 내가 같이 있어줘야 하는데'. 같이 힘을 못 준 것이 너무 미안하더라. 그런데 그러면서도 그 공간이 너무 따뜻하고 사랑이 넘쳐서 그 공연을 관객석에서 봤던 것이 잊지 못할 기억이 됐다. 이후 한국 콘서트를 할 수 있을지 저희도 모르는 상황이었는데 우리도 너무 염원하고, 캐럿들도 염원했던 콘서트를 할 수 있게 돼서, 내가 멤버들과 같이 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었다. 준비하는 과정 내내 멤버들과 진심을 다해서 준비했다. 그래서 이렇게 뒤돌아보면 항상 내 옆에 이런 좋은 벗이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하다. 그리고 우리를 사랑해주신, 이렇게 공연장을 꽉꽉 채워준 (팬들이) 많다는 것이 너무 감사한 순간이다"라며 벅찬 마음을 전했다.

승관은 "우리 멤버들 그리고 나는 캐럿들의 말에 아직도 웃고 울고 많은 감정을 느끼며 살고 있다. 그만큼 우리에게 너무 큰 사람들이다. 캐럿들 건강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 =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어 "내가 정말 감동받았던 댓글이 있다. 콘서트 전날 새벽에 보고 울었던 댓글이 있는데, 그 마음이 너무 나랑 닮아있어서 캐럿들 시점으로 말해보도록 하겠다. 캐럿들아, 너네는 단 한 번도 여전한 적이 없었어. 너희는 항상 내가 예상한, 어제의 캐럿의 모습보다 더 역전해 있어. 항상 볼 때마다 과분한 사랑 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하겠다.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승관은 2015년 5월 미니 1집 '17 CARAT'을 통해 세븐틴의 메인 보컬로 데뷔했다.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 장악력, 타고난 예능감으로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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