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원주 갑’ 원창묵·박정하, ‘뜨거운 설전’
[KBS 춘천] [앵커]
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원주갑 선거구 후보자 토론회가 오늘(31일) 열렸습니다.
여야 후보들은 상대가 내놓은 공약의 정당성과 이행 가능성 등을 두고 뜨거운 설전을 벌였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게 된 더불어민주당 원창묵 후보와 국민의힘 박정하 후보.
두 후보는 공약 발표 이후 이어지는 검증 질문부터 날을 세웠습니다.
[원창묵/더불어민주당/원주 갑 : "다리 놓는 공사를 국회의원이 예산 따온다는 걸 처음 들어봤습니다. 하다못해 도시계획 도로 이런 것도 시 예산으로 하는 사업인데 그렇게 하지 마시고 시작할 때가 됐는데 왜 이걸 공약이라고."]
[박정하/국민의힘/원주 갑 : "기업도시 발전하기도 어렵게 되고 이렇게 방치해놨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나마라도 예산 항목을 찾아서 이렇게 시작됐으면 잘했다고 얘기해 주는 게 맞지 않나 싶고요."]
기존 공약의 이행 여부를 놓고도 치열한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원주 갑 : "우리끼리 만들어봐야 뭐합니까? 우리끼리 그림 아무리 그려봐야 뭐합니까? 중앙부처, 공공기관 협의 전혀 안 된 내용을 이렇게 많이 얘기를 하십니다."]
[원창묵/더불어민주당/원주 갑 : "정지뜰 호수공원 같은 경우도 시에서 당초 국토부와 같이 상의해서 하나하나 그림을 그려나가고, 그 다음에 친수공간을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거기다 공연장은 어디다 설치할 건지…."]
원주시의 기업 유치와 산업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한 질문에 두 후보가 내놓은 해법은 달랐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원주 갑 : "반도체 하루아침에 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도체 교육센터 만들면서 지금부터 차근차근 해서 생태계 만들어 가야 됩니다."]
[원창묵/더불어민주당/원주 갑 : "문막·지정·부론·호저를 있는 섬강권역 관광벨트를 만들어서 수도권 시대를 대비하고, 그를 통한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두 후보는 마지막까지 저마다 원주를 발전시킬 적임자임을 자처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홍기석
이청초 기자 (chocho@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도랑 빠진 아이 끝내 사망…“상급병원 이송 9차례 거부”
- [총선][단독] 민주당 김준혁 “윤석열·바이든, 합의로 국지전 일으킬 수도”…과거 발언 논란
- ‘더 낮은 자세’ 언급한 윤 대통령…그 배경은?
- 포근한 날씨에 나들이객 북적…파란 하늘서 축하 비행 ‘슝’
- 축구도 야구도 ‘코리안 데이’ 손흥민 역전 골에 이정후 데뷔 홈런
- 중국, 다음 주 초까지 또 황사 예보…매년 계속되는 황사, 왜?
- 환자 한 명에 의사 여러 명…확산하는 ‘다학제 진료’
- 강풍·폭우 쓸고 간 중국 난창…가로수 뽑히고 가로등 쓰러지고
- 왕십리역 광장에 마을버스 돌진…‘투표소 카메라 설치’ 유튜버 구속
- 프로축구 황당 퇴장…축구장에서 유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