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널서 흉기 휘두른 40대 귀가 조치…“다음 날 길에서 마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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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 한 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임의동행 후 귀가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인 농기구를 소지한 상태였다.
다만 A씨는 농기구에 대해 "농사용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흉기를 제출하고 자진해 조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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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가해자 특정 안 돼…임의동행 후 귀가”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전남의 한 버스터미널에서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임의동행 후 귀가 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29일 오후 5시 30분께 구홍군 도양읍 녹동터미널에서 시민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시를 타고 달아나던 A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는 범행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흉기인 농기구를 소지한 상태였다.
다만 A씨는 농기구에 대해 “농사용으로 구입한 것”이라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흉기를 제출하고 자진해 조사에 응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해자를 모르는 상태에서 현장에 갔던 경찰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하지 못하고 임의동행한 뒤 인적사항과 주거지 등을 확인하고 귀가 조치했다.
현장에서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A씨를 목격한 시민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A씨에게 흉기 위협을 당했다는 B(16)군은 연합뉴스에 “일행과 대화하고 있는데 A씨가 조용히 하라면서 흉기를 꺼내 들고 제게 다가왔다”며 “주변 사람들은 다 도망가고 1대 1로 마주한 상황에서 흉기를 휘두르기까지 했다”고 설명했다.
A군은 이튿날 오전 같은 장소에서 A씨를 봤다며 “당연히 경찰서에 잡혀 있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다음 날 길거리에서 마주쳐 많이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찰은 “사건 당시 신고자와 연락이 닿지 않아 사건 경위를 정확히 확인할 수 없었고 가해자를 특정하지 못해 임의동행한 A씨를 더 붙잡아 둘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재은 (jaeeu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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