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본 LPL] '뉴 라이프' 2024 스프링 통계

이솔 기자 2024. 3. 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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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사진=FPX 공식 웨이보

(MHN스포츠 이솔 기자) 눈 깜짝할 새 지나간 2024 LPL 스프링 정규시즌.

LCK를 떠나 LPL에서 새 삶을 시작한 많은 선수들이 있는 가운데, 그중에서도 서포터로 활약 중인 '라이프' 김정민(FPX)과 '카엘' 김진홍(AL)이 팬들에게 자신의 이름을 똑똑히 각인시켰다.

라이프는 오는 31일부터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 4위 자격으로 3라운드부터 경기를 펼치나, '카엘' 김진홍은 AL의 '11위 징크스' 속에 아쉽게 여름을 마쳤다.

MHN스포츠가 집계-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18명(LNG 마크-항 교체사용)의 서포터 중 라이프는 5위를, 카엘은 7위를 기록했다.

- 시야 점수 및 와드 제거 (각 75점, 총 150점)

시야 점수 분야에서는 아이완디(WE)가 1위에 올랐다. 아이완디는 분당 2.41점의 시야점수를 획득했다. 2위는 미씽(JDG)이 분당 2.18점을, 3위는 크리스프(WBG)가 분당 2.09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와드 제거 분야에서도 아이완디가 0.632개/분으로 1위를, 온(BLG)이 0.531개/분으로 2위를, 진자오(LGD)가 0.529개/분으로 1위를 기록했다.

종합하면 아이완디는 전체 시야 분야에서 150점으로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마크(127점), 3위는 미씽(1.248점)이 이름을 올렸다.

라이프는 종합 14위(100점), 카엘은 종합 11위(109점)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WE 공식 웨이보, 아이완디

- 전환율(50점)

1골드 당 몇의 데미지를 기록했는지 표시하는 전환율 지표에서는 당연하지만 '럼블 장인' 라이프가 1위를 기록했다. 전환율은 105.7%로 유일하게 서포터 중 100%를 넘긴 선수가 됐다.

2위는 BLG의 온이 86.4%로 2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3위는 iG의 윙크가 79.7%로 이름을 올렸다.

파괴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는 라이프는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럼블 3연속 밴을 당하는 등, 팀의 핵심 '밀키웨이'(FPX 정글러)를 넘어 타 팀의 집중견제 대상이 되고 있다.

- KDA(100점)

KDA에서는 온이 1위에 올랐다. 시즌 중반 전체 KDA 1위를 기록하기도 했던 온은 KDA 5.81을 기록했다. 특히 서포터 중 최소데스(75데스/35경기)라는 경이로운 기록은 보고도 믿기 힘들 정도의 기록이었다. 왠만한 미드라이너들보다 적은 데스였다.

2위는 TES의 메이코(5.21)가, 3위는 LNG의 마크(5.00)가 기록했다. 메이코 또한 최소데스 2위를 바탕으로 온을 뒤쫒았으며, 마크는 비교적 적은 경기 수의 혜택을 받았다.

ⓒMHN스포츠 이솔 기자, BLG 서포터 온 러원쥔

- 골드차이(100점)

서포터의 생존력이 더욱 중요해진 이번 시즌에는 골드차이를 과소평가할 이유가 적었다. 1위는 당연하지만 온이었다. 온은 분당 43.938골드를 벌려내는 괴력을 선보였다. 이로 인해 미카엘 등의 아이템이 빠르게 갖춰졌고, BLG는 손쉽게 상대를 찍어누르며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위는 메이코(분당 38.419)가 기록했으며, 3위는 라이프(분당 28.810)가 이름을 올렸다. TES, 그리고 FPX의 분전은 다 이유가 있었던 셈이었다.

다만 해당 요인의 인과관계는 주의해서 볼 필요가 있었다. 해당 요인이 CS와 KDA 등과는 무관했던 관계로 팀이 이겨서 골드를 앞서가는 것인지, 골드 차이를 벌려서 이기게 된 것인지 선후관계가 불분명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카엘 김진홍, 사진=애니원스 레전드(AL) 공식 웨이보

- 종합

이를 종합하면 1위는 온이, 2위는 미씽이, 3위는 메이코가 기록했다.

온은 KDA와 골드격차에서 모두 1위(100점)를 기록했으며, 전환율(2위, 41점)과 시야(2개 합산 4위, 124점)에서도 모두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합산점수는 365점.

같은 순서로 2위 미씽은 322점을(83-77-37-125), 메이코는 312점(96-89-37-90)을 기록했다. TES의 성적(2위)를 감안하면, 이번 지표에서는 시야가 과대평가됐다는 판단을 할 수 있었다.

다시 말하면, 예년에 비해 서포터의 시야작업 중요성은 상대적으로 하락한 셈이다.

국내 선수 중에는 라이프가 종합 5위(61-89-50-100, 총점 300)에, 카엘이 7위(69-80-32-110, 총점 291)을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오더나 언어 이슈 등이 있을 법 했지만, 용병 선수들은 모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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