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항만→친환경 특화 항만 ‘잰걸음’
[KBS 울산] [앵커]
액체화물 처리에 있어 국내 1위이자 세계 4위인 울산항이 액체물류 중심 항만에서 친환경 에너지 특화 항만으로의 변화를 모색중입니다.
세계 최초의 수소터미널이 될 액체부두가 준공됐고 항만배후단지에는 1조 4천억 원을 들린 LNG·LPG 복합발전소가 다음달부터 시범 가동에 들어갑니다.
보도에 박중관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준공한 울산 북신항 액체부두입니다.
이 부두는 정부의 수소경제위원회 민간 협력 선도 사업으로 선정돼 2030년 세계 최초의 수소 터미널로 운영됩니다.
수소터미널까지 완공되면 해외에서 수입된 암모니아로부터 연간 32만톤의 수소를 생산·처리합니다.
국내 수요의 8%에 해당하는 물량입니다.
[김두겸/울산시장/지난 15일 : "약 3조 5천억 원의 경제효과 또 3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이 일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울산항은 또 기존 LNG터미널을 활용해 블루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기반시설도 구축합니다.
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특화구역으로 지정한 울산 신항배후단지에는 SK가스에서 1조 4천억 원을 투자한 LNG·LPG 복합발전소인 울산GPS가 다음달 시범 가동에 이어 하반기부터 상업 생산을 시작합니다.
[김재균/울산항만공사 사장/지난 15일 : "최근 선박연료로 부상하고 있는 친환경에너지의 취급 가능 여부는 항만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가늠자이기 때문에 울산항은 친환경 에너지 특화항만으로 변화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동서발전은 울산발전본부 앞 공유수면을 매립해 액체화물 저장시설과 공급설비 등을 갖춘 청정연료 인수기지를 만들 계획입니다.
LNG와 수소 등 친환경 에너지 공급 기반이 속속 갖춰지면서 울산항이 친환경 에너지 특화항만으로 가는 잰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중관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박중관 기자 (jk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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