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황당 퇴장…축구장에서 유도를?

정충희 2024. 3. 3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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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축구 서울의 외국인 선수 술라카가 상대 다리를 잡고 놓지 않는 황당한 반칙으로 퇴장당했습니다.

군 복무 중인 방탄소년단 뷔가 동료 장병들과 함께 이 경기를 관전해 시선을 끌었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BTS 뷔, 군인 김태형이 홈팀 강원을 응원하기 위해 관중석에 자리 잡았습니다.

강원이 경기를 주도했지만 선제골은 원정팀 서울이 터트렸습니다.

후반 26분 조영욱의 정확한 크로스가 윌리안의 골로 연결됐습니다.

집요하게 서울 골문을 노린 강원은 후반 40분 이상헌의 동점 골로 1대 1로 균형을 맞췄습니다.

후반 추가 시간 보기 드문 퇴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서울의 술라카가 상대 공격수의 다리를 붙잡고 놓지 않는 황당한 반칙을 했습니다.

결정적인 일대일 기회를 내주지 않기 위해 퇴장을 감수하고 저지른 반칙이었습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쓴웃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서울과 강원은 1대 1로 비겨 승점 1점씩 나눠 가졌습니다.

아직 이름값을 못하고 있는 프리미어리그 출신 서울의 린가드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했습니다.

대구를 홈으로 불러들인 광주는 전반 24분 문민서의 골로 기선을 잡았습니다.

대구도 전반 추가 시간 요시노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팽팽하던 균형은 후반 31분 에드가의 골로 대구로 기울었습니다.

애드가의 골을 잘 지킨 대구가 2대 1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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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충희 기자 (l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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