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고 선후배 맞대결, K 그린 2년차 신예…“남자답게 승부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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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이로운이 승리를 지켜냈다.
SSG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대구고 선배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아낸 이로운이다.
한편 이로운은 대구고 출신으로 202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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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대구, 최민우 기자] SSG 랜더스 이로운이 승리를 지켜냈다.
SSG는 31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연장 11회 접전 끝에 4-3 승리를 거뒀다. 전의산의 결승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고, 이로운이 2이닝을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이길 수 있었다. 특히 대구고 선배 구자욱과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거두며 잊지 못할 하루를 보냈다.
이로운은 3-3으로 팽팽하게 맞선 10회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안주형과 맞대결에서 내야 땅볼을 유도했는데, 유격수 박성한이 처리하지 못해 출루를 허용했다. 그리고 강한울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2루 위기에 몰렸다. 1점이라도 내주면 경기가 끝나는 상황. 일단 SSG는 대타 김동엽을 자동 고의4구로 내보내는 선택을 했다.
긴장이 고조된 상황이지만, 이로운은 침착했다. 후속타자 김현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김성윤과 승부에서는 조금 흔들렸던 이로운은 볼넷을 허용. 다시 만루 상황에 몰렸다. 하지만 구자욱과 승부에서 헛스윙 삼진을 이끌어내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전의산의 홈런으로 4-3 리드를 잡은 11회. 이로운은 데이비드 맥키넌을 우익수 뜬공, 강민호도 우익수 플라이 처리했다. 그리고 오재일까지 아웃처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대구고 선배 구자욱을 삼진으로 잡아낸 이로운이다. 이로운은 입단 당시부터 가장 상대해보고 싶은 타자로 구자욱을 언급해왔다. 2년차 신예지만 대선배 구자욱에게 주눅들지 않고 삼진을 뺏어냈다.
경기를 마치고 이로운은 구자욱과 승부를 돌아봤는데 “김성윤에게 볼넷을 주고 구자욱을 상대할 때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지영 선배가 남자답게 승부를 하라고 했다. 나도 공이 계속 오른손 타자 쪽으로 빠져서 몸쪽 승부를 하고 싶다고 말씀 드렸다. 패스트볼이 잘 들어갔기 때문에 마지막 체인지업이 효과적이었다”며 기뻐했다.
이로운은 “오늘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을 수 있어서 뿌듯하다. 최근 페이스가 좋지 않았는데, 오늘을 계기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집중해서 피칭하겠다. 나는 무엇보다 팀 승리가 우선이다. 앞으로도 경기에 나가서 이닝을 책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로운은 대구고 출신으로 2023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5순위로 SSG에 입단했다. 데뷔 시즌 50경기에서 57⅔이닝 6승 1패 5홀드 평균자책점 5.6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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