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재가 양홍석에게 전하고 싶었던 말 "FA 선수 중 가장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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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재(35, 195cm)가 양홍석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남겼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은 LG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며 득점을 올렸다.
정희재는 "일단 부상 없이 정규리그가 끝난 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지난 시즌에 실패했다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부상도 실력이지만 실패는 아니다. 지난 시즌 경험을 토대로 감독님의 전술에 잘 따르다 보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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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98-63로 승리했다. 정규리그 2위를 확정 지은 LG는 출전명단에 이름을 올린 모든 선수들이 코트를 누비며 득점을 올렸다.
정희재는 13분 18초를 소화하며 9점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정희재의 활약은 공수에 걸쳐 빛을 발했다. 정희재는 1쿼터 후반 연이은 득점으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이후 흐름을 유지, 완승을 따냈다.
경기 후 만난 정희재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SK전(28일)에서 너무 안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서 죄송한 마음이었다. 감독님께서 반성하자고 이야기했고 운동할 때부터 분위기를 잡았던 것이 좋은 경기력으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랜만에 (윤)원상이가 들어와서 활력소가 되었다. 뭉클했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 텐데 잘 해줘서 좋았다”며 윤원상의 복귀를 반겼다.
LG는 이번 시즌 단테 커닝햄, 아셈 마레이의 부상 등 외국선수와 관련된 이슈로 우여곡절이 많았다. 그럼에도 일찌감치 정규리그 2위를 확정지었다.
정희재는 “걱정이 많았던 시즌이었다. 주변 기대치가 너무 높았다. 이번 시즌은 유난히 길었다. 모든 팀들에게 외국선수 없이 팀을 정비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 상황에서 잘 버텨줬다. 국내선수들이 대화를 많이 나누며 더 끈끈해졌다. 그랬기에 마레이가 합류 했을 때 좋은 경기력이 나올 수 있었다”라고 한 시즌을 되돌아봤다.
본인의 활약에 대해 묻자 “나는 늘 한결 같이 할 거 한다. 이번 시즌 포워드 유형의 외국선수들이 많이 들어와서 재밌었던 거 같다. 잘 막으려고 하다 보니 실력이 는 거 같고 길도 보였다”고 이야기했다.
정희재는 “일단 부상 없이 정규리그가 끝난 거에 감사하게 생각한다. 많은 이들이 지난 시즌에 실패했다고 이야기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한다. 부상도 실력이지만 실패는 아니다. 지난 시즌 경험을 토대로 감독님의 전술에 잘 따르다 보면 좋은 결과를 가지고 올 거 같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홍석이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 이번 시즌 FA 선수 중에 가장 잘 하고 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라. 충분히 잘하고 있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더불어 “플레이오프 가면 관중 수부터 다르다. 미리 경험 했고 적응도 됐다. 팬들의 응원 소리가 내 자부심이다. 홈경기에 대한 자부심이 있다. 응원 열기가 장난 아니다. 항상 감사드리고 플레이오프 또 같이 한 번 해보고 싶다”고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사진_문복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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