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그들을 막을 수 없다!” 한화, 7연승 질주…황준서 데뷔전 선발승

강재훈 2024. 3. 31.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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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한화가 오늘도 폭발한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앞세워 7연승을 달렸습니다.

한화의 개막 후 7승 1패는 32년만인데요, '슈퍼 루키' 황준서는 데뷔전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다승 2위인 KT 벤자민도 한화의 다이너마이트 타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한화는 2회, 올시즌 첫 선발 출전한 이도윤의 1타점 적시타로 앞서갔습니다.

문현빈이 중견수 앞 안타로 주자 두 명을 홈으로 불러 들였고, 채은성의 안타까지 더해 순식간에 4대 0으로 앞서 갔습니다.

4번 타자 노시환은 한 방으로 만원 관중들을 열광케 했습니다.

석 점을 더 보태는 노시환의 시즌 3호 홈런이었습니다.

한화는 3회에도 페라자의 투런포 등에 힘입어 11대 0으로 앞서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4안타 4타점 맹활약한 문현빈을 앞세운 한화가 KT를 꺾고 개막전 패배 후 7연승 고공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한화의 개막 후 7승 1패는 32년 만입니다.

첫 선을 보인 전체 1순위 신인 황준서도 5이닝 1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삼진을 5개나 잡는 등 빼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보여준 황준서는, 류현진에 이어 데뷔전 선발승을 거둔 팀의 두 번째 고졸 신인 선수가 됐습니다.

[황준서/한화 : "최대한 제 공을 던지려고 전력투구했고, 이 상황을 즐기자는 마음으로 했던 것 같습니다."]

키움 김휘집이 박명근의 초구를 노려쳐 외야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터뜨립니다.

이어 나온 송성문은 역대 통산 31번째 연속 타자 초구 홈런을 완성합니다.

화끈한 타격 속에 키움이 지난해 챔피언 LG에 2연승을 거뒀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영상편집:송장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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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훈 기자 (bah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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