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공약 맞수K] 부산 해운대구 갑 ‘그린시티 개발’ 방향은?
[KBS 부산] [앵커]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KBS 총선 기획 보도, 오늘은 해운대구 갑 후보들의 그린시티 개발과 53사단 터 활용 방안 공약을 비교 분석했습니다.
보도에 강예슬 기자입니다.
[리포트]
1990년 조성된 부산 최초 계획도시 해운대 그린시티.
노후계획도시 특별법 시행에 따라 도시 재정비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야 후보에게 '특별정비구역 선도지구' 지정 방안을 물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홍순헌 후보는 주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신도시 재건축 환수금을 면제하는 법을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홍순헌/더불어민주당 후보 : "면제 처리가 되지 않는다면 실제 주민들이 재개발에 참여하는 빈도가 굉장히 낮을 것이다. 상당한 기간이 걸린다고 하면 신도시 특별법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국민의힘 주진우 후보는 민간 합동 TF를 출범해 특별정비구역 지정 속도를 높이고, 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주진우/국민의힘 후보 : "총선이 끝나면 국토교통부에 요청해서 국토교통부 공무원들이 그린시티를 찾아서 주민 설명회를 열도록 하겠습니다. 그런 이후에 국토교통부랑 협의를 이어나간다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인 개발 방향에 대해서 홍순헌 후보는 부산시 차원의 '기본 계획'을 수립해 충분한 녹지 공원을 확보하는 등 난개발을 막는다는 입장이고, 주진우 후보는 건축 규제를 완화해 인근 단지와 통합 정비를 유도하고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확충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53사단 이전 터는 두 후보 모두 첨단산업단지 조성 공약을 걸었는데, 센텀2지구와의 차별점을 물었습니다.
[홍순헌/더불어민주당 후보 : "국방부 산하의 관련 연구기관들을 해운대 그린시티 인접지에다가 집적화시켜서 유치하면…."]
[주진우/국민의힘 후보 : "관련 기업들이 모여서 집적화되어서 개발될 수 있는 직군들을 주로 유치할 것이기 때문에 양쪽에서 서로 분야를 겹치지 않고…."]
22대 국회에 입성하면 홍순헌 후보는 해운대 백병원 의대 유치를 위한 '교육환경보호법 개정'을, 주진우 후보는 산업은행 부산 이전을 위한 개정법 통과를 약속했습니다.
무소속 박주언 후보는 지난 선거 당시 부정 선거가 이뤄졌다며, 이를 규명하기 위한 특별법 제정 추진을 제1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KBS 뉴스 강예슬입니다.
촬영기자:윤동욱
강예슬 기자 (yes36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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