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사극 연기 목소리 걸걸하게 하려 담배 피워봐” (미우새)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최수종이 사극 연기 목소리를 만들기 위해 담배를 피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3월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배우 최수종이 출연했다.

신동엽은 “대한민국 역사는 이 분을 보면 알 수 있다. 고종, 순종 다음에 최수종”이라고 말했고 서장훈은 “무려 18주 동안 ‘미우새’와 경쟁했던 ‘고란 거란 전쟁’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며 박수로 축하했다.

서장훈이 “‘미우새’를 견제했다고?”라고 묻자 최수종은 “실제로 나와 보니 일당 10만씩 하는 대군을 가진 어머님들이 계시니까. 귀주대첩을 20만 대군으로 전쟁을 치렀다. 여기 60만 대군이 있다. 지혜와 전술을 가지고 있는 신동엽 장군이 있고 골리앗 같이 싸움 잘하고 머리 영특한 서장훈 장군이 있어 상대할 수 없었다. 정말 힘들었다”고 모벤져스를 치켜세웠다.

이어 서장훈이 “사극 연기를 위해 목을 걸걸하게 하려고 안 피우던 담배도 피우고 노력했다고?”라고 묻자 최수종은 “사극을 처음 한 게 사도세자였다. 제가 대사를 하니까 어르신들이 웃으시는 거다. 주인공이니까 진중하게 걸걸하게 복식호흡으로 대사를 해야 하는데 못하다 보니까. 어르신들을 가만히 보니 그 당시에 담배들을 피우셨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다 담배를 피우시고 목소리도 걸걸해져서 담배를 피우면 저 목소리가 나오는 구나. 몰래 담배를 피워도 안 되더라”며 “창도 배우고 복식호흡도 배우고 기본부터 다지면서 배우게 됐다. 울림을 주면 목소리 안 쉬고 시원하게 대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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