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수종 "사극 연기 위해 일부러 담배 피운 적도…'미우새'와 상대 어려웠다"

신영선 기자 2024. 3. 3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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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이 사극 연기를 위해 일부러 담배를 피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함께 박수를 치며 웃음 지은 최수종은 "드라마를 하면서 '미우새'를 견제했다더라"는 질문에 "실제로 나와 보니까 일당 10만씩 하는 대군을 가진 어머님들이 계신다. 저희는 귀주대첩 할 때 20만 대군으로 전쟁을 치렀다. 여기는 벌써 60만이 넘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수종은 사극 연기를 위해 걸걸한 목소리를 내고 싶어 담배를 피웠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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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배우 최수종이 사극 연기를 위해 일부러 담배를 피운 적이 있다고 말했다.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수종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MC 서장훈은 "무려 18주 동안 '미우새'와 경쟁했던 '고려 거란 전쟁'이 드디어 막을 내렸다"며 박수를 쳤다. 

함께 박수를 치며 웃음 지은 최수종은 "드라마를 하면서 '미우새'를 견제했다더라"는 질문에 "실제로 나와 보니까 일당 10만씩 하는 대군을 가진 어머님들이 계신다. 저희는 귀주대첩 할 때 20만 대군으로 전쟁을 치렀다. 여기는 벌써 60만이 넘는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거기에 지혜와 전술을 가진 신동엽 장군이 있고 골리앗 같은 싸움 제일 잘하고 머리까지 영특한 서장훈 장군이 있으니까 상대를 할 수 없었다. 정말 힘들었다"고 앓는 소리를 했다. 

최수종은 사극 연기를 위해 걸걸한 목소리를 내고 싶어 담배를 피웠다고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그는 "제가 처음 사극을 한 게 사도세자였다. 제가 대사를 하는데 어르신들이 웃으시더라. 진중하고 걸걸하게 대사를 해야 하는데 할 줄을 알아야지.  어르신들을 보니까 그렇게 담배를 피우시더라"면서 "'담배를 피우면 저 목소리가 나오는구나' 해서 뒤에서 담배를 피웠는데 안 되더라"고 밝혔다. 

또 "나중에는 창도 배우고 복식호흡도 배우고 기본부터 다시 다졌다"며 "울림을 주는 거다. 목소리 하나도 안 쉬고 시원하게 대사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eyoree@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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