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지현우 극적 화해 "우리 본 적 있지 않냐" [종합]

김진석 기자 2024. 3. 31.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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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녀와 순정남' 임수향과 지현우가 극적으로 화해했다.

3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4회에선 박도라(임수향)의 험담으로 멀어졌던 사이를 회복하는 고필승(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고필승은 출연 배우로 박도라만을 고집하는 홍진구와 갈등했다.

박도라는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냐"라고 물어 고필승을 긴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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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과 지현우가 극적으로 화해했다.

3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극본 김사경·연출 홍석구) 4회에선 박도라(임수향)의 험담으로 멀어졌던 사이를 회복하는 고필승(지현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도라는 귀국하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스타가 된 박도라는 공항까지 나온 팬들에게 웃으며 손을 흔들었지만 차에서는 피로감을 호소했다. 박도라는 "나한테 이렇게 후진 옷을 입으라고 하냐. 계약 얼마나 남았냐"라고 말했고, 매니저는 "재계약 더블로 하자고 연락 왔다"라고 말하자 박도라는 "그럼 또 해야지"라고 대답했다. 그는 자신의 공항패션 기사를 검색했고 "오늘도 완판 예정이다. 내가 입어주니까 완판이지"라고 자부심을 내비쳤다.

고필승은 입원한 동기를 대신해 '직진멜로' 조연출로 투입됐다. 그는 '직진멜로'에 박도라가 투입된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그러나 박도라는 출연을 고사했고, 홍진구(이승형)는 "이번 주 촬영 시작인데 갑자기 이러시면 저희는 어떻게 합니까"라며 호소했다. 홍진구와 고필승은 꽃을 사들고까지 박도라를 회유하려 했지만, 결국 박도라는 "쉬고 싶다"라며 거절했다.


박도라는 공진단(고윤)과 첫 대면했다. 공진단은 맞선을 보러 가던 길에 박도라와 부딪쳤고 박도라는 위에서 떨어지는 상자로부터 공진단을 구해냈다. CEO 대표이사인 공진단은 맞선 자리를 거부하고 박도라의 프로필을 보며 웃음을 지었다. 공진단은 비서에게 "'직진 멜로'에 왜 투자하지 않냐. 콘텐츠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 드라마가 대박 날 것"이라고 전했다.

고필승은 출연 배우로 박도라만을 고집하는 홍진구와 갈등했다. 그는 "다른걸 다 떠나서 하기 싫다는 배우에게 목메는 게 맞냐. 시청자들은 다 안다. 어제도 박도라가 결국 돈 얘기를 하지 않았냐. 돈만 밝힌다고 소식이 자자하다. 별명은 빡도라다"라고 설명했다. 이 상황 속 국장이 박도라를 데려왔고, 박도라는 "저를 신뢰하지 못하는 사람들과 일할 수 없다"라고 덧붙였다. 박도라는 "빡도라도 맞고, 돈 엄청 밝힌다. 돈 안 밝히는 비비(원유진)랑 하면 되겠다"라고 말하며 돌아섰다.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고필승은 박도라를 찾아 떠났다. 고필승은 박도라를 만나 "진심으로 사과드리겠다"라며 자신이 한 말들에 대한 변명을 이어갔다. 고필승은 "저를 욕해도, 때려도 좋으니 '직진 멜로'를 해달라"라고 요청했다. 감정에 호소하는 고필승을 앞에 두고 박도라에게 전화가 왔다. 그는 '직진 멜로'에 출연 계약을 했다는 소식과 더불어 출연료가 백지 수표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다. 차에 탑승하기 전 박도라는 고필승에게 "앞으로 내 눈에 띄지 마라"라고 경고했다.

미용실에서 머리를 세팅받던 박도라는 급 등장한 비비에게 커피 세례를 맞았다. 비비는 "내가 하고 싶던 거 알면서 뺏은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박도라는 "나한테 하자는 데 어떡하냐. 내가 너처럼 후배들 작품 뺏고 다니는 줄 아냐"라고 말했고, 비비는 "네 엄마 술 따르면서 네 역할 따내는 거 알 사람 다 안다"라고 도발했다. 박도라는 "미쳤냐"라며 화를 냈다.


박도라는 '직진멜로' 출연 기념 회식을 진행했다. 박도라가 시비에 휘말리자, 고필승은 박도라를 도우며 구출해줬다. 고필승이 "배우는 얼굴을 팔아먹는 직업이 아니라, 아름다운 영혼을 나눠주는 직업이다"라고 말하자 박도라는 "그런 멋진말은 어디서 들었냐"라고 물었고, 고필승은 "나도 모르게 나왔다"라고 대답했다. 박도라는 웃으며 고필승을 용서했고 악수를 요청했다. 박도라는 "우리 어디서 본 적 있지 않냐"라고 물어 고필승을 긴장하게 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KBS2 '미녀와 순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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