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한동훈 “헌법서 ‘자유’ 빼내는 개헌 막아야”…“5세부터 무상보육”
[앵커]
총선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오늘(31일) 여야에겐 휴일도 없었습니다.
24시간이 너무 짧기만 합니다.
먼저 여당입니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범야권이 2백 석을 확보하면 헌법이 규정하는 자유민주주의에서 자유를 빼는 개헌을 시도할 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김보담 기잡니다.
[리포트]
총선 위기론 속에 공식 선거운동 이후 맞은 첫 휴일.
한동훈 위원장은 수도권 곳곳을 누비며 지원 유세에 집중했습니다.
[김학용/의원/국민의힘 경기 안성 후보 : "시민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철도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김학용 없이 이게 가능합니까? 김학용이 없이 안성 발전이 가능하겠어요?"]
유아 1인당 누리과정 지원금을 대폭 인상해 5세부터 무상보육을 실시하고 3세에서 4세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겠다는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국민 눈치만 보겠다며 자세를 한껏 낮춘 한 위원장은 절박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우리가 눈물을 흘린 것을 악어의 눈물이라고요? 야…여러분 그 말에 정말 어울리는 사람은 이재명 대표 아닙니까?"]
그러면서 개헌 저지선 확보를 호소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자유민주적 기본 질서에서 자유를 빼내겠다는 겁니다. 대한민국을 다른 나라로 만들겠다는 겁니다. 여러분, 그게 과장 같습니까? 문재인 정부는 실제로 그걸 추진하지 않았습니까?"]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대위원장도 '절박한 심정'이라고 했고, 당 일각에선 이대로 가면 총선에서 참패한다며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내각 전면 쇄신이 필요하다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의원/경남 김해을 후보 : "대통령실과 내각은 즉각 총사퇴하여 대통령께 국정 쇄신의 기회를 드려야 합니다."]
한동훈 위원장은 내일(1일)은 부산과 경남을 찾아 지지층과 부동층에 대한 동시 공략을 이어 갑니다.
KBS 뉴스 김보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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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담 기자 (boda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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