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 “우리 가족 대출로 사기당한 피해자 있냐”…한동훈 “민주당 파렴치함과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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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불과 열흘 앞둔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일부 후보들의 부동산 관련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는 모양새다.
아파트 구매 과정에서 '불법 대출' 의혹이 불거진 양문석 후보(경기 안산갑)가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는 입장을 내놓자 여당은 "우리 국민 모두가 피해자"라며 맹공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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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업계도 위법성 지적
“딸을 사업자인것처럼 속여
과거 작업대출보다 심각“
한동훈 “전국민 피해” 맹공
◆ 제22대 국회의원선거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경기도 안성 유세에서 “양 후보의 대출은 사기대출이 맞다”며 “그 돈은 소상공인이 받아가야 할 돈이었다. 새마을금고와 이야기가 됐다고 해도 사기 쳐서 대출받은 것은 똑같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 후보는 대학생 딸 명의로 2021년 11억원 사업자 대출을 받아 주택자금으로 투입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근 논란이 됐다. 새마을금고가 자체 조사에 착수하자 양 후보는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편법 대출’은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가족의 대출로 사기를 당한 피해자가 있느냐”며 “(편법 대출은)새마을금고에서 제안한 방안이다. ‘업계의 관행’이라고 했는데 새마을금고에서 고객 비밀을 누설한 게 아닌가 의심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양 후보는 또 ‘사기 대출’이라고 단정 보도한 언론사를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민주당의 양부남 후보(광주 서을)도 20대 두 아들에게 한남동 단독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양 후보가 2004년 매입한 한남동 주택을 재개발 지정 이후에 아들들에게 증여했는데 역시 시가 30억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이다. 양 후보는 “문재인 정부의 1가구 2주택 기조를 지키기 위한 차선책이었다. 향후 두 아들의 수입이 발생하면 증여세를 받을 계획”이라며 진화에 나섰다. 앞서 민주당 공영운 후보도 군 복무 중인 아들에게 시가 30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증여한 사실이 밝혀진 바 있다.
일단 민주당은 “개별 후보 차원에서 대응할 문제”라며 공식적인 대응을 자제하며 여론 추이를 살피는 모양새다.
새로운미래 오영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민주당은 3년 전, ‘LH 투기 의혹 사태’로 4월 재보궐선거에서 참패했다는 사실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특권과 반칙으로 공정을 무너뜨려 놓고서도 지금의 지지율에 기대 오만하게 밀어붙인다면 또다시 3년 전처럼 국민의 심판을 마주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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