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년간 수집으로 일궈낸 세계 유일의 새공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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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눈에 띈 것은 날개를 활짝 핀 칠보 공작 공예품, 박우량 신안군수가 스페인 여행 중에 사 온 것으로 화려함이 극치를 이룹니다.
새 공예품의 재질은 금속과 나전칠기, 유리, 광물 등 20여 가지에 이르고, 30개 나라에서 수집됐습니다.
올해로 개관 4년째를 맞은 새공예박물관이 다양한 작품과 수많은 얘깃거리로 찾는 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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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철새들의 중간기착지인 신안군 흑산도에 가면 새공예박물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신안군청 직원들이 10여 년 동안 수집한 새공예품들로 이뤄진 건데 세계에서 단 하나뿐인 박물관입니다
고익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신안군 흑산면 예리항에서 20분 남짓 걸어가면 아담한 건물 하나가 눈에 들어옵니다
호기심을 안고 문턱을 넘는 순간 예상치 못한 신세계가 펼쳐집니다
분청으로 빚어낸 수십 점의 부엉이 자기가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시선을 붙잡고,
벽면엔 그림처럼 보이는 정교한 수예 작품과 깃털로 꾸민 새 공예품이 펼쳐져 있습니다
▶ 스탠딩 : 고익수 기자
- "세계에서 하나뿐인 새공예박물관입니다 지난해 이곳을 다녀간 방문객이 만 명이 넘습니다"
특히 눈에 띈 것은 날개를 활짝 핀 칠보 공작 공예품, 박우량 신안군수가 스페인 여행 중에 사 온 것으로 화려함이 극치를 이룹니다.
2013년부터 신안군청 직원들이 출장이나 여행길에 천백여 점의 새공예품을 수집했고 이 가운데 5백여 점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자녀들의 선물로 구입했다가 기증했거나 벼룩시장에서 구입한 작품이 수 천만 원의 감정 평가를 받는 등 사연도 다양합니다.
새 공예품의 재질은 금속과 나전칠기, 유리, 광물 등 20여 가지에 이르고, 30개 나라에서 수집됐습니다.
▶ 인터뷰 : 김수영 / 신안 흑산 철새박물관 해설사
- "(새 공예품이) 다양한 형태로, 소재로 다양한 모양으로 (새 공예) 작품들이 구성이 되다 보니 소재로 인해 나누어지면서 저희가 하나하나의 공간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습니다"
박물관 밖에 조성된 새조각공원엔 아프리카 짐바브웨 쇼나조각 100여 점이 자연괴석, 야생화와 어우러져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개관 4년째를 맞은 새공예박물관이 다양한 작품과 수많은 얘깃거리로 찾는 이들에게 위안을 주는 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습니다.
kbc고익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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