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신스틸러] 마음고생 털어낸 LG 활력소 윤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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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상(180cm, G)이 오랜만에 정규리그 무대를 밟았다.
윤원상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정희재 역시 "(윤)원상이가 활력소가 되어줘서 기쁘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좋은 활약을 펼쳐서 내가 뭉클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경기 후 만난 윤원상은 "정규리그 마무리를 형들과 함께 좋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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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원상(180cm, G)이 오랜만에 정규리그 무대를 밟았다.
창원 LG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서울 삼성에 대승(98-63)을 거뒀다. 36승 18패,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2위 자리를 차지한 LG는 정규리그 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4강 플레이오프 직행을 자축했다.
12인 엔트리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가운데 윤원상은 오랜만에 정규경기에 나섰다. 지난 1월 2일 안양 정관장 전 이후 줄곧 벤치 밖에서 경기를 지켜봤던 윤원상은 모처럼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지난 시즌에 보여준 수비에서 에너지 레벨은 여전했고, 필요할 때마다 한 방을 터트리며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3분(39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윤원상은 3점슛 2방 포함 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윤원상과 함께 인터뷰실에 들어온 정희재 역시 “(윤)원상이가 활력소가 되어줘서 기쁘다. 그동안 마음고생이 심했을텐데 좋은 활약을 펼쳐서 내가 뭉클했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경기 후 만난 윤원상은 “정규리그 마무리를 형들과 함께 좋게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포지션 경쟁에서 밀리며 지난 시즌 대비 팀 내 입지가 확 줄어든 윤원상. 이로 인해 마음고생도 심했을 터.
이에 대해 그는 “핑계 댈 건 없다. 필리핀 전지훈련까지 잘했는데, 이후에 부상이 생기면서 내가 준비를 잘 못했던 것 같다. 힘들었지만, 너무 좋은 형들을 많이 만난 것 같다. 주장인 (이)관희 형을 비롯해 (정)희재 형, (이)재도 형, (임)동섭이 형, (한)상혁이 형 등에게 감사하다. 언제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고 준비하고 있었고, 좋은 형들을 만난 덕분에 다시 일어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원상은 최근 발표된 국군체육부대(상무) 합격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윤원상은 팀 동료 양홍석과 함께 5월 20일 군 입대 예정이다.
“주변에선 합격할 거라는 얘기를 많이 했다. 하지만, 나는 끝까지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체력 테스트도 열심히 했다. 합격 통지서를 받았을 때 마음이 놓이더라.” 윤원상의 말이다.
끝으로 그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4강 플레이오프 직행하게 됐다. 작년보다 결과가 좋아야 할 것 같다. 나는 엔트리에 들어갈 수도 있고, 못 들어갈 수도 있지만, 항상 준비하고 있어야 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말과 함께 경기장을 벗어났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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