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되돌아본 조상현 감독 "마레이 없는 두 달, 죽는 줄 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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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3월 31일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창원 LG-서울 삼성/창원체육관.
경기 후 창원 LG 조상현 감독경기 총평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을 일찍 경험했다.
오프시즌 훈련했던 게 한순간에 무너지는 위기가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
지난 시즌보다는 선수들의 조직력, 위기관리 능력이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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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창원 LG 조상현 감독
경기 총평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에서 아쉬움을 일찍 경험했다. 올 시즌 준비하면서 여러 가지 고민도 많았는데 나를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시즌을 치르면서 마레이, 커닝햄의 부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다. 그 시기를 고참들의 희생으로 잘 버텨서 시즌을 좋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선수들이 대견하다. 어려운 시기에도 항상 응원해주는 창원 팬들에게 고맙다. 파이널 진출해서 LG의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이번 시즌을 되돌아보자면?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 마레이 없는 두 달은 죽는 줄 알았다. 너무 힘들었다. 커닝햄의 부상 이후 외국선수 영상도 봐야 했다. 오프시즌 훈련했던 게 한순간에 무너지는 위기가 있어서 고민이 많았다. 내가 손이 많이 가는 감독인데 코치들이 잘 보좌해줬다. 정신적으로 힘들 때도 잘 잡아줬다. 양홍석이 오며 고민했던 부분이 채워지면서 공부가 되는 시즌이었다. 선수들이 마레이 없을 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는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하고 싶다. 지난 시즌보다는 선수들의 조직력, 위기관리 능력이 좋아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플레이오프 준비시간이 있는데?
당장 시상식, 미디어데이 등의 행사가 있다. 선수들에게 3, 4일 정도 휴식을 줄 것이다. 다른 팀 게임 보면서 수비 방향을 가져갈 생각이다. 일단 선수들이 부상 없이 제대로 된 컨디션을 만들어야 한다.
경기 총평
레인의 5반칙도 있었고 여건이 안 좋았다. 그럼에도 선수들이 끝까지 열심히 해줬다. 마지막 경기는 패배하긴 했지만 5, 6라운드에 5할 승률을 했다. 이 부분을 기반으로 다음 시즌에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한 시즌을 되돌아보자면?
인내심이 생긴 거 같다. 여기저기 이야기는 많이 들린다. 선수들이 훈련을 많이 해야 하지 않겠냐 등 주위에서 많이 다그쳤지만 선수들의 육체적, 심적 치유가 우선이었다. 그 부분은 초심 잃지 않았다. 이번 시즌은 패배의식을 떨쳐낸 게 가장 큰 수확이다. 다음 시즌은 경기를 마무리하는 부분이 더 성장해야 한다.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해야 할 오프시즌이 될 거 같은데?
볼에 대한 집념 등 (차)민석이는 잘 성장하고 있다. 고등학교를 졸업 후 바로 프로에 온 선수다. 그렇기에 아직 만드는 과정이다. 조준희도 마찬가지다. 프로들은 전문성이 있어야 한다. 나이가 들수록 그 부분이 성장할 선수들이다. (이)원석이는 재활 잘 마치고 오면 우리 팀의 다양한 전술에서 많은 역할을 해야 한다. 슛도 연습을 많이 해서 더 성장할 수 있게 기대를 해봐야 할 거 같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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