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내수 부진에 중소기업 ‘휘청’...경기개선 기대까지 꺾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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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중소기업은 깊은 내수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앵커>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도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활로를 뚫어줄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내수판매와 수출 악화는 중소기업에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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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수출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지만 중소기업은 깊은 내수 침체의 터널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중소제조업의 평균가동률도 석 달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활로를 뚫어줄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장원석 기잡니다.
<리포트>
곤충의 애벌레로 가축 사료를 만드는 청주의 한 농업법인입니다.
10명 남짓한 직원으로, 한 해 수십억 원의 매출을 올리는 유망 중소기업으로 손꼽힙니다.
하지만 최근 수출과 내수 시장 부진 등으로, 올해 매출 2배 성장이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습니다.
<인터뷰>박기환 농업법인 대표이사
“저희는 B to B(기업 간 거래)로 사료 원료를 판매하니까, (물품 판매 대금) 수금이 어려운 부분이 있고요. 많이 지체가 돼지요. 은행도 대출을 줄이는 상황이고...”
내수판매와 수출 악화는 중소기업에 가장 큰 경영애로 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의 ‘4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 조사’에 따르면 업황 전망 경기지수가 전달보다 0.8p 떨어진 81을 기록하며, 기준치인 100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그래픽>
제조업체에게 가장 중요한 평균가동률도 석 달 연속 하락하며, 70% 초반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그래픽>
업체들은 주요 원인으로 ‘내수 부진’을 가장 많이 선택했고, 인건비 상승과 업체 간 과당 경쟁, 원자재 가격 상승 순으로 응답했습니다.
<인터뷰>전종환 청주상공회의소 경제조사팀장
“고물가 고금리의 영향으로 중소기업들의 어려움은 여전히 큰 상황입니다. 내수 진작에 더해서 기업 세제 혜택이나 경영 안정 자금 확대로 중소기업의 숨통을 트여줄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역경제계는 대기업에 비해 자금 사정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중소기업에게 현재의 불황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지원방안이 절실하다는 입장입니다.
CJB 장원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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