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미래 "양문석·공영운·이용호·박은정 '불공정 4인방'…공천 취소해야"(종합)
이재명에 "11억 편법 정도 관행이니 문제 안된다 할 건가"
한동훈에도 "민주당 성범죄 후보 비난했던 말 잊었나"
이용호 "아빠 찬스 아닌 영입" 해명…해당 보좌진 사퇴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새로운미래가 31일 편법대출과 전관예우 및 성범죄 변호 등 논란이 불거진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후보들을 '불공정 4인방'으로 규정하고 "국민 눈높이에서 완전히 벗어난 후보들의 공천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직격했다.
오영환 새미래 총괄상임선대위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 회견을 통해 "정당을 넘어 '불공정 4인방' 후보들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이 될 자격이 없다"며 "지금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전관비리' 박은정 조국혁신당 후보, '사기대출' 양문석 민주당 후보 및 '아빠찬스' 공영운 민주당 후보, 이용호 국민의힘 후보는 명백한 불공정 4인방"이라고 규정했다.
오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 1번인 박은정 후보의 이종근 변호사의 '다단계 사기 업체 변호 이력'을 문제 삼았다.
오 위원장은 "(이 변호사가 검사 퇴직 후) 개업 1년만에 41억이라는 수임료를 챙긴 것은 안대희, 황교안 등 전 총리 후보자들의 전관예우 논란에 비추어 봐도 역대급 금액"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급기야 박은정 후보자는 '전관예우였다면 160억은 벌었을 것'이라는 궤변으로 더 큰 국민의 비판과 공분을 사고 있다. 대체 어떤 특권적 세계관을 갖고 있길래 41억은 문제가 안 되고 160억쯤 돼야 문제가 된다고 말하나"라고 비판했다.
이어 "방법만 다를 뿐 윤석열식 공정 파괴나 조국의 공정 파괴나 청년들에게 이 사회에 대한 믿음을 깨고 깊은 좌절을 안겨준 것은 마찬가지"라며 "조국 대표와 조국혁신당은 본인들이 조금이라도 더 낫다고 말하려면 즉시 박은정 후보의 사퇴와 국민에 대한 사과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오 위원장은 편법 대출 논란이 불거진 민주당의 양문석(경기 안산갑) 후보를 향해서는 "주택담보대출이 안되니까 사업자금대출을 그것도 대학생 딸의 명의로 받아 고가 아파트를 샀다면 이게 사기가 아니고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런 부모 만나지 못해 주택 구입하지 못한 이 나라의 모든 청년들이 피해자"라고 직격했다. 뒤이어 공영운(경기 화성을) 민주당 후보의 '30억 주택 증여' 의혹도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은 지금 당장 양문석, 공영운 후보의 공직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도리"라고 강조했다.
오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는 양문석 후보의 ‘노무현 불량품’ 막말 논란 때도 ‘정치인 비판은 문제가 안 된다’고 편들면서 기어이 공천했다. 그렇다면 ‘11억짜리 편법’ 정도는 관행이니 이번에도 문제가 안 된다고 할 건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3년 전, 'LH 투기 의혹 사태'로 4월 재보궐 선거에서 참패했다는 사실을 똑똑히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서도 "강북을 지역 성범죄자 변론 이력의 민주당 후보를 비난하며 했던 말을 잊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위원장은 성범죄 변호 이력 논란의 조수연(대전 서갑), 구자룡(양천구갑) 후보 등을 거론하며 "자당 후보들에게는 내로남불 침묵으로 일관하며 다른 당을 향해 원색적인 비속어로 비난하기 바쁜 집권여당 대표의 위선이 너무도 비겁하다"고 강조했다.
이용호(서울 서대문갑) 국민의힘 후보가 서대문구청장 아들을 보좌진으로 채용했다는 의혹을 언급하면서는 "한동훈 위원장과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보좌진 채용 과정에서 아빠찬스 특혜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조사를 통해 속히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뉴시스에 "구청장 아들이 인근 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이고 아버지 선거를 치러봐서 서대문을 잘 안다고 해서 영입하다시피 한 것이다. 아빠 찬스를 쓴 건 아니다"고 설명했다. 해당 보좌진은 야권의 아빠찬스 공세에 부담을 느껴 사직 의사를 밝혔다고도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ronn10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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