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은숙 “투표혁명 부산 디비질 것”
- 민심이 민주당 밀어주는 느낌
- 역대급 지역밀착형 후보 포진
- 오로지 실력으로 평가해달라
“진짜 부산이 디비질 것 같습니다. 부산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해 보면 현재는 민심에 떠밀려 다니는 기분이예요. 그만큼 민심이 민주당을 밀어주는 느낌이 드는데, 결국 윤석열 정권에 대한 국민 피로도가 높은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선거 운동 마지막날까지 주민 손을 한 번 더 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낮은 자세로 다가가겠습니다.”

부산진갑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서은숙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31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공식 선거운동 기간 치열한 전투를 예고했다. 앞서 부산 민주당이 밝힌 목표 의석수는 전체 18개 의석 중 절반인 9석이다. 서 위원장은 “현재 9석 확보가 목표인데, 3선에 도전하는 현역 3인방(박재호 전재수 최인호 의원)을 비롯해 역대급으로 경쟁력 있는 지역밀착형 후보가 다 포진해 있다”며 “국민의힘이 한 번도 시도하지 않았던 여성 후보 6명을 공천했고, 3040세대 후보도 2명이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아무리 능력 있는 후보라도 민주당이라는 이유로 외면받았는데, 앞으로 남은 기간 오로지 실력으로 평가해 달라고 유권자에게 호소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 민주당 후보들은 1일부터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한 큰절 유세에 나선다.
특히 국제신문·KBS부산이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공동으로 발표한 여론 조사 결과(국제신문 지난 26일 자 1면 등 보도)를 놓고 민주당에선 민심 밑바닥에 짙게 깔린 ‘정권 심판론’의 확산세를 발판으로 최대 의석수 확보도 가능하겠다는 기대가 나온다. ‘낙동강 벨트’ 4곳을 포함한 6개 지역구 대상의 여론조사(지난 21~24일 유권자 500명 대상,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에 따르면 3곳(부산 북갑·사하갑·경남 양산을)에서 현역 야당 후보가 여당 후보에 두 자릿수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였다. ‘이종섭·황상무’ 논란에 이어 물가 상승과 의대 증원 등 일련의 사태가 수도권을 넘어 부산 민심에까지 적잖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서 위원장은 “바닥 민심이 달라졌다는 것은 피부로 느끼고 있었지만, 국제신문 여론조사 보도 이후 민주당 분위기가 폭발적으로 바뀌었다”며 “한 달 전만 하더라도 주민 눈빛이 쌀쌀하고 반응이 냉랭했는데, 현재는 차량 3대 중 1대는 창문을 내려 손을 흔들어주고 파이팅을 외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해운대갑에서 상대당 후보와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나와 정권 심판론에 정점을 찍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총선에선 60%대가 넘게 역대 높은 투표율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1대 총선 최종 투표율은 67.7%를 기록했다. 서 위원장은 “지난 총선은 코로나 기간 중 열려 해방감을 맛보기 위해 유권자들이 투표장으로 쏟아졌는데, 이번 총선에서도 현 정부에 대한 답답한 마음을 풀러나오는 국민이 많을 것”이라며 “민주주의 국가에서 가장 강력한 저항이자 응원은 투표다. 이번 선거에선 투표 혁명이 일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 어떻게 조사했나
국제신문과 부산KBS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1~24일 만 18세 이상 남녀 각 500명을 대상으로 부산 북갑·남·사상·사하갑·해운대갑·경남 양산을 6곳에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100%로 진행됐다. 2024년 2월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지역별, 성별, 연령별 가중치(셀가중)를 부여했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4.4%p다. 지역별 응답률은 ▷부산 북갑 15.5%(응답자 500명) ▷남 14.6% (500명) ▷사상 15.0%(500명) ▷사하갑 17.1%(500명) ▷해운대갑 12.8%(500명) ▷경남 양산을 17.6%(500명)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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