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사고' 의료공백 영향 있었나?‥내일부터 의료 공백 더 커진다
[뉴스데스크]
◀ 앵커 ▶
지금 보신 33개월 여자아이의 안타까운 사망에 장기화되고 있는 의료 공백의 영향이 있었던 건 아닌지 정부가 조사에 나섰습니다.
의료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데요.
내일부터는 의대 교수들은 물론 개원의들까지 진료를 축소하기로 하면서, 의료 공백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유서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건복지부가 33개월 된 여자아이가 상급병원 이송을 거부당하다 숨진 사고에 대해 조사에 나섰습니다.
다른 병원에 옮기려 했을 때 아이 상태가 안정적이었는지, 이송을 거부한 상급병원들 여건은 어땠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전공의 집단 사직 이후 장기화된 의료 공백 영향이 있었는지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계도 이 사고를 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한 의대 교수는 MBC와 통화에서 "고질적인 소아과 전문인력 부족이 원인으로 보인다"며 "전공의 집단 사직과 상관없는데, 그리 비칠까 우려된다"고 말했습니다.
의료 현장의 공백은 내일부터 더 커집니다.
집단 사직서를 낸 의대 교수들은 진료와 수술 일정을 축소하기로 했습니다.
[방재승/전국의대교수비대위원장 (어제)] "국민 여러분의 불편이 커지게 됨에 송구스럽지만,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을 위한 필수적인 조치임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아 병원에 남은 교수들은 주 52시간 근무를 지키고, 당직으로 24시간 근무한 다음 날은 쉬기로 결정했습니다.
대형 병원이 아닌 동네 개원의들도 진료 시간을 주 40시간으로 줄입니다.
[김성근/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의협 차원에서 누가 참여하고 있는지 아닌지를 쫓아다니면서 볼 이유는 없고요. 아마 자연스럽게 확산이 될 거다…"
처음으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임현택 신임 의협회장 당선인은 "정부가 2천 명 증원을 고집하며 대화를 막고 있다"며 강경한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정부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며, 1·2차 때보다 더욱 강화된 3차 비상진료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MBC 뉴스 유서영입니다.
영상취재 : 장영근 / 영상편집 : 정지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취재 : 장영근 / 영상편집 : 정지영
유서영 기자(rs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desk/article/6585026_36515.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한동훈 "야권 200석 되면 헌법서 자유 뺄 것"‥"대통령 사과" 요구도
- 이재명 "읍소작전은 악어의 눈물"‥'비명' 박용진도 유세 합류
- 윤 대통령 "자유민주주의 더 발전시키고 북녘까지 자유 확장"
- 의협 비대위 "개원의도 내일부터 주 40시간 '준법진료' 시작"
- "조국에 빛바랜 이준석‥내 말 들었더라면‥"
- "한동훈 복심 '파국' 말한 뜻은‥" 신평 "尹 무참히 쫓아내려는 것"
- 與후보 공보물에 웬 박용진?‥"어디서 배운 정치냐" 강력 반발
- "美, 7월 나토 정상회의 때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 조율"
- 7월부터 군장병 복무기간 실손보험료 납입 중지 가능
- 양산 사전투표소 '불법카메라' 공범도 입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