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기회 달라" 호소…윤 대통령 "민심 귀 기울일 것"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총선까지는 딱 열흘, 사전투표까지는 이제 닷새 남았습니다.
여당 내 총선 위기감에 험지 낙동강 벨트에 출마한 조해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대통령실의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심판만 외치면 잘 될 일이 있겠느냐", "범죄자 연대에 국회를 맡겨서는 안 된다.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호소도 잇따른 가운데, 한 위원장과 부활절 예배에 나란히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자세를 낮췄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총선까지는 딱 열흘, 사전투표까지는 이제 닷새 남았습니다.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한 총력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국민의힘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은 여권 내 위기감을 반영한 듯, 반성하고 있다며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요구한 후보도 있었는데, 윤 대통령은 더 낮은 자세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첫 소식, 안희재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경기 남부와 한강벨트 승부처를 훑으며 '이재명 조국' 심판 공세를 이어간 한동훈 총괄 선대위원장은 정부의 부족함을 인정한다며 자신을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반성하고 고치고 싶습니다. 실제로 제가 90여 일 동안 그렇게 해오지 않았습니까?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여러분의 눈치만 본다는….]
총선 이후에도 자신의 역할을 다 할 거라면서 국민을 섬기고 종이 되겠다는 생각으로 뛰겠다고 했습니다.
여당 내 총선 위기감에 험지 낙동강 벨트에 출마한 조해진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사과와 내각·대통령실의 총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조해진/국민의힘 후보 (경남 김해을) : (내각과 대통령실 참모는) 즉각 총사퇴해 대통령께 국정쇄신의 기회를 드려야 합니다. 지금 대통령께 반전의 문을 열어 드리는 것이….]
"심판만 외치면 잘 될 일이 있겠느냐", "범죄자 연대에 국회를 맡겨서는 안 된다.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는 호소도 잇따른 가운데, 한 위원장과 부활절 예배에 나란히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은 자세를 낮췄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민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서 국민의 아주 작은 목소리도 귀 기울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보육비 지원 공약을 추가로 내놓았는데, 유아 1명 당 매달 28만 원씩 지급하는 유아학비와 보육료를 늘려 사실상 5세부터 무상교육을 하고, 취학 전 아동만 받는 예체능 학원 세액공제를 초등학생으로 늘리겠다는 내용입니다.
[한동훈/국민의힘 총괄 선대위원장 : 아이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힘 모았듯이, 보육비 걱정 없는 나라를 국민의힘이 앞장서서 만들어나갈 것을 약속드립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승부처 수도권 유세 지원에 집중한 한 위원장은 내일(1일)은 부산 경남 표심 공략에 나섭니다.
(영상취재 : 양현철, 영상편집 : 우기정)
안희재 기자 an.heejae@sbs.co.kr
Copyright ©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이정후, 눈도장 제대로…데뷔 3경기 만에 '첫 홈런'
- 이재명 "읍소는 악어의 눈물"…양부남, 아들 주택 증여 논란
- "부정선거 의심해서"…'투표소 카메라' 유튜버 구속·공범 입건
- 심정지 33개월 아이 이송 요청했는데…"받을 수 없다" 결국 숨져
- '신생아 특공' 혜택 기대했지만…"고분양가에 그림의 떡"
- 드론으로 타이완 군부대 훤히…중국, 타이완군 망신 주기?
- 이명박 전 대통령, '사돈' 조석래 명예회장 빈소 찾아
- [글로벌D리포트] 납치된 바이든?…"일상적 폭력 조장"
- [Pick] "이건 불안, 이건 수치심"…개, 스트레스 냄새도 맡는다
- '끔찍한 실수'…체코서 검진받으려던 임신부에 낙태 시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