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유종의 미 실천’ 소노, 연장 접전 끝에 KT 꺾고 시즌 종료...20승 달성
소노가 승리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고양 소노는 31일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95-91로 승리했다.
8위 소노는 이날 승리로 시즌 20승 34패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반면 3위 KT는 33승 21패를 기록했다.
소노는 이정현(186cm, G) 39점 9어시스트,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 15점 14리바운드, 김민욱(205cm, C) 11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마이클 에릭(211cm, C) 33점 15리바운드, 정성우(178cm, G) 17점 2어시스트, 한희원(195cm, F) 9점 3리바운드로 활약하며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마무리했다.
1Q, 고양 소노 30 – 17 수원 KT : 소노의 활기찬 공격 타임
소노는 함준후의 미들레인지와 이정현의 3점으로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KT는 이두원의 골밑득점 이외에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소노에게 끌려다녔다. 소노는 이정현과 김민욱의 외곽이 연이어 터지면서 슛에 자신감이 있었다. 쿼터 중반까지 소노가 18-7로 앞서면서 KT를 무력화 시켰다. KT는 배스가 치나누 오누아쿠(206cm, C)와의 포스트 싸움에서 밀렸고 턴오버까지 나오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 소노는 1쿼터 야투 성공률이 57%(12/21)를 보이면서 1쿼터를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2Q, 고양 소노 52 – 38 수원 KT : 다양한 선수를 활용한 양 팀
KT는 주전들의 체력안배를 위해 마이클 에릭, 최성모 등 식스맨들을 투입 시켰다. 소노는 1쿼터에 이어 이정현이 종횡무진 움직였고 김민욱까지 외곽에 가담하면서 리드 폭을 넓혔다. KT는 새로운 조합으로 경기를 치르다 보니 움직임이 엉성했고 이정현을 놓치면서 쉬운 득점을 허용했다. 소노 역시 김지후, 백지웅 등 식스맨들을 활용하면서 리드 유지와 함께 경기 출전 기회를 부여했다. 소노는 에릭과 최성모의 득점으로 잠시 고전했지만, 2쿼터 종료 시점까지 KT의 추격을 이겨냈다.
3Q, 고양 소노 66 – 55 수원 KT : 여전히 리드를 이어간 소노
소노의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이정현은 트랜지션뿐만 아니라 과감한 외곽까지 터트리면서 소노의 공격을 주도했다. KT는 정성우와 한희원을 활용한 공격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소노는 이정현뿐만 아니라 김지후와 김진용까지 궂은일에 가담하면서 리드를 이어갈 수 있었다. KT는 에릭이 고군분투했으나 코트에 투입된 식스맨들이 경기 감각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면서 완벽하지 않았다. 소노는 KT의 빈틈을 노리면서 리드를 지켰다.
4Q, 고양 소노 79 – 79 수원 KT : KT의 거센 추격전, 승부는 연장으로
KT는 쿼터 초반 에릭의 슬램 덩크과 문정현의 골밑 득점으로 66-68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소노는 이정현의 공격은 좋았지만, 전반과 다르게 야투 성공률이 떨어지면서 원포지션 게임을 허용했다. 3쿼터 6분여를 남기고 68-68 동점이 되면서 긴장감은 높아졌다. 이후 접전 양상으로 흘러간 게임은 소노가 이정현의 미들레인지가 실패하면서 연장으로 흘러갔다.
연장, 고양 소노 95 – 91 수원 KT : 피말리는 연장 승부, 소노의 아름다운 시즌 마무리
양 팀 모두 연장으로 오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컸다. 소노는 김지후의 외곽으로 연장 초반 리드를 잡았다. KT 역시 에릭이 포스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면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연장 역시 원포지션 게임으로 흘러가면서 승부를 쉽게 예측하기 힘들었다. 연장 종료 직전까지 접전상황에서 소노는 김강선의 자유투와 오누아쿠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고 KT 최성모의 자유투 실패가 나오면서 시즌 최종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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