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초 전 신민석 결승 점퍼’ 현대모비스, 정관장 꺾고 5연패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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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민석이 0.7초를 남기고 승리를 확정하는 점퍼를 성공했다.
경기 초반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성공한 현대모비스가 11-4로 앞서 나갔지만, 정관장이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금세 따라붙었다.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에게 역전을 내주지 않고 61-58로 우위를 지키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현대모비스가 알루마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자 정관장은 윌슨의 연속 6점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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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모비스는 3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과 홈 경기에서 83-81로 이겼다. 5연패에서 벗어난 현대모비스(26승 28패)는 기분 좋게 수원 KT와 6강 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을 차지했던 정관장은 18승 36패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과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똑같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이기에 승리를 강조했다.
경기 초반 3점슛 3개를 연속으로 성공한 현대모비스가 11-4로 앞서 나갔지만, 정관장이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금세 따라붙었다. 2쿼터 중반까지 접전이었다.
32-33으로 뒤지던 정관장은 연속 13점을 몰아치며 45-33으로 역전했다. 현대모비스의 실책을 속공으로 쉽게 득점했고, 정확한 점퍼와 3점슛까지 더해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았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 중반부터 4분 38초 동안 실책 5개를 쏟아내고, 야투 5개를 모두 실패해 흐름을 뺏겼다. 그나마 2쿼터 막판 케베 알루마와 신민석의 연속 5득점으로 추격하는 흐름 속에 전반을 마쳤다.
현대모비스가 3쿼터 시작과 함께 로버트 카터에게 실점한 뒤 연속 7점을 몰아쳤다. 양팀은 이후 3쿼터 내내 접전을 펼쳤다. 정관장은 현대모비스에게 역전을 내주지 않고 61-58로 우위를 지키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승리를 향한 양팀의 뜨거운 열정이 4쿼터 내내 코트를 달궜다. 현대모비스가 알루마의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자 정관장은 윌슨의 연속 6점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시즌 홈 최다 관중(3,661명)의 뜨거운 응원을 받으며 게이지 프림의 훅슛에 이어 함지훈과 이우석의 연속 3점슛으로 69-67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정관장의 윌슨과 배병준, 박지훈을 막지 못해 곧바로 연속 7실점하며 역전 당했다.
현대모비스는 이때부터 다시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미구엘 옥존이 3점슛을 터트린 뒤 프림과 이우석의 연속 득점을 더해 79-75로 오히려 4점이나 앞섰다.
하지만, 윌슨과 배병준에게 연속 실점하며 81-81, 동점을 허용했다. 남은 시간은 7.5초였다. 연장전이 떠오를 때 신민석이 0.7초를 남기고 경기를 끝내는 점퍼를 성공했다.
현대모비스는 알루마(17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3점슛 3개)와 이우석(17점 3스틸), 프림(14점 4리바운드), 옥존(11점 2어시스트)의 활약 속에 신민석(8점 5리바운드)의 결승 득점으로 기분좋게 플레이오프를 맞이한다.
정관장은 자밀 윌슨(22점 11리바운드)과 박지훈(12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렌즈 아반도(10점 2리바운드 2블록)의 분전에도 12점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했다.
#사진_ 정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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