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병원도 진료 줄인다…의협회장 "대통령 결단 필요"
【 앵커멘트 】 내일(4월 1일)부터 대형병원 교수들이 외래진료와 수술을 줄이겠다고 밝힌 가운데, 동네병원 의사들도 진료 축소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평일 주간 진료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을 듯 하지만 야간이나 주말 진료가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의사협회장 당선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공세를 유지했습니다. 박유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의대 교수들이 4월부터 주 52시간 근무에 돌입하는 가운데, 이에 맞춰 동네병원 개원의들도 주 40시간으로 진료 축소에 들어갑니다.
개원의 주축인 대한의사협회는 16개 시도의사회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습니다.
▶ 인터뷰 : 김성근 / 대한의사협의회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 - "주 40시간이 준법 진료이지 않습니까? 저희가 하라 마라 말씀 못 드리겠지만 그렇게 준비하신 분들은 아마 시작할 거다…."
참여 여부는 자율에 맡긴다지만, 주말이나 야간에 문을 닫는 병원이 늘어나면 파장이 작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현택 의협회장 당선인은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임현택 / 대한의사협회 회장 당선인 - "대통령님의 결단과 양 당 당대표, 비대위원들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임 당선인은 정부가 대화하겠다면서도 2,000명 숫자를 못박는 건 앞뒤가 맞지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부는 대화에 응하지 않는 건 의료계라며, 대형병원 교수들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줄이기로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MBN뉴스 박유영입니다. [shine@mbn.co.kr]
영상편집: 유수진 그래픽: 박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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