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갑, 비례정당 지지도 ‘3파전’... 오차범위 내 접전 [총선 여론조사]
정권 견제론 47.3%>국정 안정론 35.2%
4·10 총선 남양주갑에 대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내 접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례정당 지지도 역시 더불어민주연합과 국민의미래, 조국혁신당이 오차범위 내 박빙을 벌였다.
■ 정당 지지도
더불어민주당은 35.7%, 국민의힘은 33.6%로 오차범위 내인 2.1%포인트 차이를 기록했다. 녹색정의당 0.5%, 개혁신당 4.3%, 새로운미래 3.7%, 조국혁신당 13.9%, 기타정당 1.6%며 ‘지지 정당 없음’은 6.2%, ‘잘 모름’은 0.5%다.
정당 지지도에서 민주당은 만 18~29세와 40대, 50대에서, 국민의힘은 60대와 70대 이상에서 각각 강세를 보였다.
18~29세의 경우 민주당 38.3%, 국민의힘 16.0%, 조국혁신당 12.3%이며 40대는 민주당 51.7%, 국민의힘 24.3%, 조국혁신당 15.6%이다. 50대는 민주당 38.3%, 국민의힘 20.6%, 조국혁신당 25.0%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선 55.2%와 64.9%를 기록한 국민의힘이 민주당(60대 24.9%, 70대 이상 18.9%)을 앞섰다. 30대의 경우 31.0%의 민주당과 34.6%의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지역별로 보면 남양주1선거구(화도읍, 수동면)와 남양주2선거구(호평동, 평내동) 모두 오차범위 내 박빙 양상이다. 1선거구는 민주당 33.1%, 국민의힘 34.1%이며 2선거구는 민주당 39.1% 국민의힘 32.8%다.
■ 비례정당 지지도
비례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연합은 21.5%, 국민의미래 27.4%, 녹색정의당 1.6%, 개혁신당 5.5%, 새로운미래 4.9%, 조국혁신당 27.8%, 기타정당 3.7%를 각각 기록했다. ‘지지 정당 없음’은 5.1%, ‘잘 모름은 2.5%다.
만 18~29세의 경우 22.5%의 더불어민주연합과 26.5%의 조국혁신당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국민의미래는 10.5%다. 30대에선 32.4%의 국민의미래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으며 20.5%의 더불어민주연합과 20.7%의 조국혁신당은 오차범위 내 초박빙을 벌였다. 40대와 50대의 경우 조국혁신당이 40.2%와 37.5%를 얻어 다른 비례정당보다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고, 60대와 70대 이상에선 국민의미래가 49.0%와 43.6%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지역의 경우 1선거구에서 더불어민주연합 20.4% 국민의미래 26.6%, 조국혁신당 28.4%를, 2선거구의 경우 더불어민주연합 23.0%, 국민의미래 28.5%, 조국혁신당 27.0%로 집계돼 모두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다.
■ 총선 성격
‘정부와 여당 견제를 위해 제1야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의견은 47.3%로 ‘안정적 국정 운영을 위해 정부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35.2%)’보다 앞섰다. ‘기존 거대 정당이 아닌 제3지대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12.1%, ‘잘 모름 ’은 5.4%다.
‘정부와 여당 견제’는 △만 18~29세(56.1%) △40대(59.7%) △50대(58.3%)에서, ‘안정적 국정 운영’(만 18~29세 17.7%, 40대 22.6%, 50대 22.0%)보다 앞섰다. ‘안정적 국정 운영’은 60대(56.6%)와 70대 이상(68.6%)에서 ‘정부와 여당 견제’(60대 31.2%, 70대 이상 20.2%)보다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30대의 경우 ‘안정적 국정 운영’(40.5%)과 ‘정부와 여당 견제’(43.4%)가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경기일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2024년 3월28~29일 이틀간 남양주시 갑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ARS 전화조사로 이뤄졌으며, 통신사에서 제공된 무선가상번호에서 무작위 추출된 무선 90%와 7개 주요 국번 RDD 유선 10%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 응답률은 6.1%다. 2023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셀가중)를 적용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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