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톡톡] 떨어진 구두굽 / 명룡 신경전 / 수원 후보 총출동 / 김영삼 키즈
【 앵커멘트 】 총선톡톡 시간입니다. 국회팀 장명훈 기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준비된 사진부터 보죠. 구두 굽이 덜렁 떨어졌습니다. 누구 구두입니까?
【 답변 1 】 구두의 주인은 바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입니다.
이 위원장 비서실 측이 어제저녁 SNS에 올린 사진인데요.
비서실 측은 "떨어져 버린 구두굽에 이번 선거에 임하는 이 위원장의 절박함이 오롯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 질문 1-2 】 그만큼, 현장 많이 가고 열심히 하고 있으니 지지해달라 이거네요. 한동훈 위원장은요?
【 답변 1-2 】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28일 이후에 몇 곳을 갔나 직접 세어 보니까요.
이 위원장은 자신의 지역구를 제외하면 오늘까지 모두 15곳을 방문했고요, 한 위원장은 수도권 지역구를 30곳 넘게 방문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여당 측은 구두굽 사진의 진정성이 의심된다고 했는데요.
국민의힘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는 "조작된 이미지로 대중의 지지를 얻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안쓰럽고 민망하다"고 비꼬았습니다.
【 질문 2 】 오늘 이재명 위원장와 국민의힘 원희룡 후보가 신경전을 펼쳐졌다면서요?
【 답변 2 】 네, '명룡대전'이라 불릴 정도로 유력 인물 간 대결이기 때문에 신경전도 첨예합니다.
오늘 부활절 예배에서도 한 차례 마주쳤는데 악수만 하고, 서로 눈길도 안 주는 냉랭한 분위기였습니다.
오후 유세에서도 한 번 더 부딪혔습니다.
이 위원장이 유세를 한창 하던 중에 원 후보의 유세차가 소리를 그대로 켠 채로 지나가자 이 위원장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거대책위원장 - "저게 저들의 품격입니다. 저 같으면 다른 후보 유세하고 있으면 조용히 지나갈 거 같아요. 그런데 지금 한두 번이 아닙니다."
이후 선거사무소 앞에서는 지지자들끼리 몸싸움까지 벌어지는 등 분위기는 더 격화됐습니다.
【 질문 3 】 다음 볼까요. 오늘 국민의힘 수원 후보 4명이 한자리에 모였다고요? 각자 바쁠 텐데 왜요?
【 답변 3 】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된 민주당 김준혁 수원정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김 후보는 수원 화성을 여성의 가슴에 비유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위안부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됐었는데요.
국민의힘 후보들은 김 후보가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 인터뷰 : 이수정 / 국민의힘 경기 수원정 후보 - "수원 화성만을 여성을 대상화하여 비하하는 발언을 한 것뿐만 아니라 지금 그분이 출연하였던 유튜브를 보면 수도 없이 많은 성희롱적 발언을 끊임없이…."
김 후보는 "풍수지리가의 표현을 빌렸다" 등등의 해명을 내놓고 있지만, 공세 수위는 연일 높아지고 있습니다.
【 질문 4 】 돌풍을 일으키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는 김영삼 생가를 방문했다면서요?
【 답변 4 】 조 대표는 오늘 아침 일찍 경남 거제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았습니다.
조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의 모습을 보며 자란 '김영삼 키즈'임을 강조하면서 PK 민심에 호소했는데요.
군부 독재에 용기 있게 맞선 김 전 대통령처럼 자신은 '검찰 독재'와 맞서겠다고 다시 한 번 선명성을 부각했습니다.
정치후진국을 만들었다는 한동훈 위원장의 저격 발언에 대해선 이렇게 맞받았습니다.
▶ 인터뷰 : 조 국 / 조국혁신당 대표 - "눈 떠보니 후진국을 만든 검찰 정권의 기획자 한동훈 씨가 그런 말할 자격이 있습니까? 빨리 수사 받을 준비나 해라."
【 앵커멘트 】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 jmh07@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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