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에만 21점' 로슨의 원맨쇼...DB, 최종전 승리 '4강에서 만나요'

원주/정지욱 2024. 3. 31.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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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후반에만 21점을 쏟아부은 디드릭 로슨(21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원맨쇼에 힘입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B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전반 0점이었던 로슨이 후반에만 21점을 쏟아붓는 활약을 펼치면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73으로 꺾었다.

DB는 홈팬들 앞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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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원주/정지욱 기자] 원주 DB가 후반에만 21점을 쏟아부은 디드릭 로슨(21점 14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원맨쇼에 힘입어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DB는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전반 0점이었던 로슨이 후반에만 21점을 쏟아붓는 활약을 펼치면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82–73으로 꺾었다. 정규리그 1위팀 DB는 41승 13패의 성적으로 정규리그를 마감했다.

순위가 결정된 상황에서 승패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기 때문에 느슨한 양상이 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DB가 예상대로 경기 초반 느슨하게 플레이했지만 이를 팽팽하게 당긴 것은 가스공사였다. 가스공사 선수들은 평소처럼 몸을 던져가며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뛰었다.

이에 DB가 기꺼이 응했다. 전반을 39-43으로 뒤진 DB는 전반 1점도 올리지 못했던 로슨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1점을 몰아치면서 64-62로 전세를 뒤집으면서 4쿼터를 맞았다.

3쿼터 열을 올린 로슨은 4쿼터 원맨쇼를 펼쳤다. 경기 종료 9분 11초전 골밑슛에 이어 8분 33초전, 7분 18초전에 연달아 3점슛을 꽂으면서 팀 공격을 이끌었다. 4쿼터 시작 5분 동안 DB가 기록한 10점을 혼자 책임졌다.

4쿼터 중반까지 로슨의 활약에 힘입어 74-70으로 근소하게 앞선 DB는 강상재(10점 7리바운드)와 이선 알바노(18점)가 득점에 가세하면서 격차를 벌렸다. 경기 종료 3분 14초 전 강상재의 3점슛으로 DB는 82-70, 12점차까지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DB는 홈팬들 앞에서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4강 플레이오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가스공사는 신승민(18점 7리바운드), 듀반 맥스웰(21점 18리바운드), 신주영(12점) 등을 앞세워 마지막 경기에 나섰지만 로슨의 공세를 당해내지는 못했다. 가스공사는 14승 40패로 시즌을 마감했다.

#사진=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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