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4강 PO 직행 자축’ LG, 정규리그 최종전서 삼성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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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정규리그 최종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창원 LG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서울 삼성을 98-63으로 완파했다.
2쿼터, LG 56-35 삼성: 팀플레이 빛난 LG, 20점+ 리드2쿼터는 LG의 분위기였다.
4쿼터, LG 98-63 삼성: 2위 확정 자축 LG마지막 쿼터 역시 LG의 우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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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가 정규리그 최종전을 완승으로 장식했다.
창원 LG는 31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서울 삼성을 98-63으로 완파했다. 엔트리 전원이 골 맛을 본 LG는 36승(18패)째를 수확했다. 수원 KT, 서울 SK와의 치열한 2위 경쟁 속에서 웃은 LG는 정규리그 홈 마지막 경기서 승리를 챙기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축했다.
삼성은 메인 외국 선수 코피 코번의 결장 공백을 메우지 못했다.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문 삼성은 40패(14승)째를 떠안으며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1쿼터, LG 25-21 삼성: 치열한 공방전 속 LG, 기선제압 성공
LG는 양준석-이관희-저스틴 구탕-양홍석-아셈 마레이를 스타팅 라인업에 올렸다. 삼성은 이동엽-최승욱-신동혁-차민석-이스마엘 레인을 선발로 내세웠다.
초반부터 박빙 승부가 전개됐다. 양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치며 팽팽하게 맞섰다. 이러한 흐름 속 LG가 먼저 리드(25-21)를 잡았다. 마레이가 1쿼터에만 7점 5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았고, 구탕과 정희재도 각각 6점씩을 거들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메인 외국 선수 코피 코번이 발목 통증으로 결장한 삼성은 마레이 봉쇄에 어려움을 겪었다. 무려 7명이 득점에 가담한 삼성은 신동혁과 윤성원이 10점을 합작, 팀 공격을 이끌었다.
2쿼터, LG 56-35 삼성: 팀플레이 빛난 LG, 20점+ 리드
2쿼터는 LG의 분위기였다.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거푸 상대 골문을 열며 간격을 늘려갔다. 왕성한 활동량과 에너지 레벨에서 상대를 압도한 LG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 56-35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이재도, 양홍석을 선봉에 내세운 LG는 유기상의 2연속 3점슛으로 2쿼터 중반 15점(42-27) 차까지 달아났다. 분위기를 휘어잡은 LG는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전반 막판 이관희와 텔로의 연속 득점을 곁들여 신바람을 냈다.
반면, 삼성은 2쿼터 들어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공격에서 효율성이 나쁘진 않았으나, LG의 스피드를 전혀 감당하지 못했다. 공격 과정에서 실책 이후 상대에게 쉬운 득점 기회를 연신 허용하며 완벽히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후반에도 양상은 다르지 않았다. LG는 줄곧 20점 내외의 격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마레이의 골밑 장악력은 여전했고, 국내 선수들의 뒷받침도 쏠쏠했다. 고삐를 늦추지 않은 LG는 78-50까지 달아나며 추격 사정권에서 멀어졌다.
삼성은 3쿼터 들어 반격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신동혁(5점)이 윤활유 역할을 해냈으나, 실책을 7개나 속출하며 LG와의 거리가 더 멀어졌다. 여기다 레인이 일찌감치 파울 트러블에 걸리며 추격에 힘을 잃었다.
4쿼터, LG 98-63 삼성: 2위 확정 자축 LG
마지막 쿼터 역시 LG의 우세였다. 안정적인 점수 차와 함께 경기를 운영한 LG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 4강 플레이오프 확정을 자축했다.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남은 힘을 쏟아 부었다. 이정현이 3점슛 2방을 터트렸고, 레인의 연속 득점을 묶어 60-84로 점수 차를 약간 좁혔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이미 승부의 추가 기운 뒤였다.
사진=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임종호 기자 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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