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 6연승 성공 ‘눈물’…김윤오-김명기-김소연-전상근 정체 공개 [종합]

백아영 2024. 3. 31.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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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 220대 가왕은 ‘희로애락도 락이다’였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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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에 도전하는 복면 가수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 첫 번째 대결에서는 ‘홀씨’가 ‘구애’를 선곡해 여리고 몽환적인 음색으로 몽글몽글한 무대를 선보였다. 이에 ‘서울의 봄’은 ‘내 눈물속의 그대’를 선곡해 허스키 보이스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의 승자는 ‘홀씨’였다. 이에 ‘서울의 봄’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하이포 출신 김윤오였다.

‘봄 사랑 벚꽃말고’의 주인공 김윤오는 “아이유와 연습생 동기였다. 아이유, 천둥, 피에스타 혜미와 ‘쭈구리’라는 모임을 결성했다”고 하며 “아이유가 데뷔하면 가사 써 주고 같이 곡 내고 싶다고 했다. 고맙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봄 사랑 벚꽃말고’ 이후 활동이 없었다. 제가 원하는 목표와 멀어지는 기분이었는데 ‘복면가왕’에서 연락받고 오랜만에 설레더라. ‘복면가왕’을 통해 앞으로 더 좋은 기회가 왔으면 좋겠고 포기하지 않고 음악 활동 열심히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2라운드 두 번째 대결에서는 ‘벌처럼 쏜다’가 ‘어떤가요’를 선곡해 가슴을 울리는 애절한 무대를 선보이며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에 ’가왕 안 되면 우엉 우엉’은 ‘내가 저지른 사랑’을 선곡해 파워와 감성이 공존한 무대를 선사했다.

대결의 승자는 ‘벌처럼 쏜다’였다. 이에 ‘가왕 안 되면 우엉 우엉’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활밴드 김명기였다.

김명기는 “보컬 트레이너 1세대다. 거쳐간 제자만 1만 명이 넘는데 거미, 옥주현, 휘성 등이다”고 하며 “거미 전에 양파가 있었다. 사람 이름을 어떻게 야채로 쓰나 싶었는데 이번엔 절지동물이 왔더라. 노래를 안 배워도 되는 친구인데 비성이라는 발성을 1년 정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버클리 음대 교수도 찾아왔었는데 내가 영어를 못해 4개월간 고생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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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 대결에서는 ‘벌처럼 쏜다’는 ‘멀어지다’를 선곡해 파워풀한 미성으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펼쳤다. 이에 ‘홀씨’는 ‘야상곡을 선곡해 처연한 목소리로 쓸쓸한 그리움을 노래했다.

대결의 승자는 ‘벌처럼 쏜다’였다. 이에 ‘홀씨’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가수 김소연이었다.

‘싱어게인2’ 준우승자 김소연은 부활의 여왕으로 불리는 것에 대해 “모든 라운드를 추가 합격으로 생존했다. 경연에서 이겨본 적이 없다”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 그는 “극도로 긴장하면 침착해지는 성향이 있어 긴장을 안 하는 것처럼 보이는데 연약한 심장을 가진 소녀다. 긴장을 많이 한다”고 하며 “어렸을 때부터 톤도 낮고 목청도 커서 교회에서 찬양 좀 예쁘게 하라고 하더라. 목소리를 바꾸려고 노력하면서 남들이 말하는 안 예쁜 목소리에 대해 연구했는데 이게 자연스럽게 장점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가왕 ‘희로애락도 락이다’의 무대가 이어졌다. ‘생각이나’를 선곡한 그는 가슴 시린 맑고 처절한 음색과 압도적인 샤우팅으로 ‘희로애락도 락이다’만의 록 감성을 전달했다.

220대 가왕은 ‘희로애락도 락이다’였다. 6연승에 성공한 ‘희로애락도 락이다’는 “처음 출연했을 땐 제가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게 신기했다. 작곡가, 뮤지션 분들의 호평과 판정단 분들의 응원이 너무 소중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벌처럼 쏜다’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했는데 그는 가수 전상근이었다.

전상근이 “제가 ‘나였으면’을 리메이크했었기에 작곡가 김형석 씨가 나를 알아봐 주길 바랐다”고 하자 김형석은 “전상근 씨의 리메이크를 듣고 너무 흡족했다. 노래 너무 잘 한다고 생각했는데 못 알아봤다, 미안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늙어 죽을 때까지 노래하는 사람이고 싶다는 게 목표”라고 해 판정단은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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