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로 체면 구겼던 동부 1~2위의 반등···보스턴·밀워키, 나란히 2연패 탈출

밀워키 벅스 야니스 아데토쿤보. 애틀랜타 | USA투데이스포츠연합뉴스

최근 연패로 체면을 구겼던 동부콘퍼런스 1~2위 팀들이 나란히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31일 미국 애틀랜타의 스테이트 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애틀랜타를 122-113으로 눌렀다.

데미언 릴라드가 이날 결장했음에도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36점·16리바운드·7어시스트의 전방위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부진하던 크리스 미들턴 역시 21점으로 아데토쿤보의 뒤를 받쳤다.

최근 2연패를 끊어낸 밀워키는 47승27패로 동부콘퍼런스 2위를 지켰다. 반면 4연승이 끊긴 애틀랜타는 34승40패로 동부콘퍼런스 10위를 유지했다.

시종일관 리드를 이어가던 밀워키는 경기 종료 2분40초를 남기고 111-103, 8점차까지 쫓겼다. 하지만 이후 아데토쿤보의 레이업 득점과 말릭 비즐리의 3점슛이 터지며 116-103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동부콘퍼런스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하고도 최근 애틀랜타에 2연패를 당해 체면을 구겼던 보스턴 셀틱스도 반등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이날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원정 경기에서 104-92로 이겼다.

전반을 59-57로 근소하게 앞선 보스턴은 3쿼터에 뉴올리언스의 득점을 11점에 묶고 차이를 벌려 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이후 4쿼터에서도 뉴올리언스의 추격을 잘 저지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제이슨 테이텀이 23점,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가 19점·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보스턴의 승리를 이끌었다.

보스턴 셀틱스 제이슨 테이텀. 뉴올리언스 | AP연합뉴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