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부남, 20대 두 아들에게 한남동 주택 증여

이준성 2024. 3. 31.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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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표의 재판을 총괄하면서 '찐명'으로 분류된 양부남 후보도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20대인 두 아들에게 서울 한남동 재개발 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아빠 찬스' 논란이 불거진 겁니다.

양 후보 측은 편법 대출이나 꼼수 증여는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준성 기자 보도 보시고 다시 안보겸 기자와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기자]
재개발 예정지인 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 내 지하 1층, 지상 3층짜리 단독주택입니다.

광주 서을에 출마한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이 주택을 20대 두 아들에게 증여해 '아빠 찬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주택은 2019년 3월 사업시행계획 인가가 난 뒤 8개월 후 증여가 이뤄졌습니다.

양 후보는 소득이 없는 두 아들의 증여세를 내줬습니다.

두 아들이 주택 지분을 절반씩 보유하고 있는데, 선관위에 신고된 주택 가액은 9억 3000여만원입니다.

재개발 호재로 시세는 이보다 더 높을 것으로 추산됩니다.

[서울 용산구 공인중개사]
"시세는 비싸죠. 한 20~30억? 20억 원은 넘어요, 최하. 뉴타운이라 그렇죠. 재개발이 되니까 (시세가) 그렇게 된 거죠."

국민의힘은 민주당 공영운 경기 화성을 후보가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알려져 제기된 '부모 찬스' 논란이 더 확대되고 있다며 공세에 나섰습니다.

[신주호 / 국민의힘 대변인]
"민주당에 난무하는 거대한 위선 '부모 찬스'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양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부모 찬스라는 지적은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도 편법이나 꼼수가 없는 정상 증여라고 해명했습니다.

또 두 아들에 증여한 이유는 문재인 정부가 2019년 고위공직자들에게 강조한 1가구 1주택 기조를 따르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준성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태희

이준성 기자 jsl@ichanne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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