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남았다”…주말 강원 여야 비방-반격, 유세 강행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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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총선을 열흘 남겨둔 주말 강원 주요도시 여야 후보들이 시민의 이목을 끌기 위해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춘천 갑)는 이날 상대후보를 겨냥한 비방과 반박이 교차했다.
특히 여당의 강원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권 후보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의 양문석(안산갑) 후보에 대한 사기대출 의혹과 이재명 대표 등 여러 인사를 거론하면서 민주당 전반을 비판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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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교회 찾은 원주…춘천·강릉선 상대 진영 '맹공'
(강원=뉴스1) 신관호 이종재 기자 = 제22대 총선을 열흘 남겨둔 주말 강원 주요도시 여야 후보들이 시민의 이목을 끌기 위해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31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춘천 갑)는 이날 상대후보를 겨냥한 비방과 반박이 교차했다. 더불어민주당 허영 후보가 최근 국민의힘 김혜란 후보의 예년 변호사 활동에 문제를 제기(성폭력가해자 변호)한 것과 관련, 여야의 비방전이 벌어졌다.
민주당 강원도당 여성인사들은 31일 김 후보의 사퇴를 촉구하는 회견을 열고 “김 후보가 변호사 활동 시 성폭력상담소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는데, 피해자보호와 권리구제 활동은커녕,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강간 및 강제추행 사건 가해자 담당변호사였다”고 주장했다.
이러자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민주당의 전은수 울산 남갑 후보를 거론하며 ‘308회에 걸쳐 기초수급자 여성을 상습 성폭행한 피의자를 변호한 바 있다’고 되받아쳤다. 김 후보도 '허위사실'이란 반박성명을 통해 “허 후보가 언급한 3개 사건 중 2개는 법무법인 수임으로 법인 변호사들 이름들이 형식상 기재된 것이고, 한 사건은 항소심에서 무죄주장이 아닌, 양형사유만 고려했을 뿐”이라고 반격했다.
도내 주요 격전지인 원주에선 여야 후보들이 강행군의 일정을 소화하며 총력전을 펼쳤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들 모두 이날 새벽 원주영강교회를 찾았다. '기독교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한 교인들에게 후보들 모두 얼굴을 비추고 한 표를 호소하기 위해서다.
국민의힘 갑‧을 박정하‧김완섭 후보는 이날 새벽 예배를 마치고, 오전 지역 내 한 족구인들의 행사에도 참석했다. 그중 박 후보는 산악단체 회원들을 만난데 이어 토론회 일정도 소화하며 오후 집중유세에 돌입했다. 김 후보 역시 원주의료원 사거리와 수변공원 등 인파가 몰린 곳에서 유세를 펼쳤다.
민주당의 갑·을 선거구에 각각 나선 원창묵‧송기헌 후보도 같은 교회에서 예배를 마친 뒤 각자 유세전에 돌입했다. 원 후보도 토론회 일정 후 아파트 단지 주변을 비롯해 골목길을 찾았고, 송 후보는 영강교회의 새벽예배 후 또 본인이 출석하는 교회를 비롯해 성당도 찾았다.
강릉에선 후보들의 기 싸움이 팽팽했다. 국민의힘의 권성동 후보, 민주당의 김중남 후보, 개혁신당의 이영랑 후보가 겨루는 강릉이다.
특히 여당의 강원총괄선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권 후보는 3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주당의 양문석(안산갑) 후보에 대한 사기대출 의혹과 이재명 대표 등 여러 인사를 거론하면서 민주당 전반을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 맞서 민주당은 강원도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우상호(서대문구 갑) 전 원내대표를 불러 강릉의 김중남 후보를 지원했다. 우 전 대표는 자신도 4선 의원이라고 거론하면서 ‘후배들에게 물려주기 위해 불출마를 선택했다’고 하는 등 4선의 권 후보를 직격했다.
skh8812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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