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하키 HL안양, 아시아리그 통산 8번째 우승에 1승 남겨

일본 원정에서 2연승

[서울=뉴시스]아이스하키 HL 안양 이총민 (사진 = HL 안양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HL 안양이 적지에서 치른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통산 8번째 우승에 1승만 남겼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HL 안양은 31일 일본 홋카이도 도마코마이의 네피아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레드이글스 홋카이도(일본)와의 2023~2024 아시아리그 아이스하키 파이널(5전3선승제) 2차전에서 2골을 작렬한 이총민과 1골 2어시스트를 올린 신상우를 앞세워 5-2로 승리했다.

전날 1차전에서 3차 연장 피리어드까지 가는 접전 끝에 4-3으로 승리한 HL 안양은 원정에서 2연승을 거두며 두 시즌 연속 우승, 통산 8번째 챔피언 등극에 1승만 남겼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빙판을 떠나는 베테랑 신상우가 0-1로 뒤진 2피리어드 5분1초 숏핸디드(페널티로 인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 상대 패스를 끊은 후, 안진휘의 동점골을 도우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상우는 3피리어드 1분26초에도 공격 지역 왼쪽 엔드라인 사각 지대에서 상대 수문장의 허를 찌르는 기습적인 슈팅으로 역전골을 뽑아냈다.

이총민은 결승골과 쐐기골을 잇달아 터뜨려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2-1로 앞선 3피리어드 3분 30초에 골맛을 봤고, 3-2로 쫓긴 14분 52초에 쐐기골을 넣었다.

HL 안양은 종료 52초를 남기고 강윤석의 엠티넷 골(상대 골리가 없는 상황에서 득점)로 승리를 마무리했다.

3차전은 4월4일 오후 6시 안양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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