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리탓→류준열탓" 한소희 '모두까기'로 끝난 '대혼돈의 2주 공개열애'[SC이슈]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혜리탓→대중탓→류준열탓..."내 팬만 중요"
배우 한소희의 류준열과의 공개열애가 폭풍같이 휘몰아치다 결국 2주만에 '모두까기'로 끝이 났다.
한소희는 SNS와 3번의 블로그 글을 통해 "환승연애가 아니다"라는 본인의 억울함을 피력하면서 이번 사태와 관련한 모두를 비판하고 나서야 폭주를 마무리했다.
SNS와 블로그로 전 여친 혜리를 직접적으로 2번 저격했고, 자신을 비판하는 대중에게도 "저를 소비하지 마시고 제발 끝까지 저를 싫어하시고 저에 대한 관심을 저버리시고 절 찾지도 마시고 남은 인생 본인을 위해 행복하게 사시길 바란다"며 날선 반응으로 대처했다. 또 끝까지 침묵한 전 남친 류준열도 비난하며 "나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다. 그 말은 즉 내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연애이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단 우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마지막에 결별을 선언할 때 한 팬이 "잘했다. 내 속이 다 시원하다. 입꾹닫 회피형 인간 만나봤자 남는 건 숯검뎅이 마음이다. 그동안 다친 거 잘 아물기를 바란다"는 댓글을 남기자, 한소희는 "그러게요. 당사자인 본인은 입 닫고 나는 어떻게든 해보려고 하는데 시간 지나면 어차피 잊혀진다네요. 근데 어쩌죠. 나는 침묵으로 일관하기엔 내 팬들도 그만큼 소중한데요"라고 헤어진 류준열에 대한 불편한 심경을 다시 한번 확인시켰다.
대혼돈의 2주 공개 열애의 끝은 논란의 장을 펼쳤던 한소희의 블로그 정리와 겹겹이 쌓여버린 대중의 피로도.
한소희가 환승연애가 아니라고 강조한만큼이나 반대로 더 강하게 묶여버린 '혜리 류준열 한소희' 3각관계 당사자들에게는 후유증을 남겼다.
한소희는 소속사 콘트롤이 불가한 '연예계 금쪽이'로 류준열은 대세 여배우와 연달아 열애를 한 마성의 남자에서 '입꾹닫' 답답남으로, 혜리는 '재밌네' 글자로 파문의 원흉이 된 '경솔녀'의 이미지를 얻게 됐다.
일단 혜리와 류준열은 본업 복귀로 후유증을 지운다. 혜리는 이날 영화 '열대야' 촬영을 위해 출국한다. 류준열 역시 4월부터 영화 '계시록' 첫 촬영에 돌입한다. 혜리가 출연하는 영화 '열대야'는 한밤중에도 열기가 식지 않은 방콕에서 살아남기 위해 온몸을 다 바쳐 노력하는 사람들의 24시간을 담은 액션영화다. 이 작품은 태국 로케이션 촬영으로, 혜리는 태국에 머물다가 지난 21일 개인 스케줄 차 잠시 귀국한 바 있다.
류준열의 신작 '계시록'은 연상호 감독의 신작으로 '교회를 개척하라'는 사명을 가진 목사가 자신의 자녀가 실종됐다는 소식을 접한 뒤, 새로운 신도가 범인이라는 계시를 받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열대야'와 '계시록' 모두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하는만큼 두 사람이 본업에서 성공하면 이 후유증은 빨리 지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소희는 현재 정해진 차기작이 없다. 송혜교와 만날 줄 알았던 '자백의 대가'는 불발 됐고, 류준열과 한재림 감독의 신작 '현혹' 출연을 논의 중이었지만, 이 역시 불발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 한소희는 하지만 최근 새 광고 소식을 전한 바 있어 해당 광고 촬영으로 본업에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대중들도 이들의 본업 복귀를 응원하며 SNS가 아닌 배우 본연의 연기로 다시 만나고 싶은 마음이다.
앞서 지난 15일 일본 인플루언서의 하와이 목격담으로 시작된 류준열과 한소희 열애는 약 2주만에 '결별'로 마침표를 찍었다. 두 사람의 열애 인정에 류준열의 전 연인인 혜리가 "재밌네"라고 반응하며 류준열을 언팔하자 '환승연애설'의 불을 지피며 파문이 확산됐다.
이에 한소희는 자신의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분노와 사과글을 거듭 올리며 해당 논란을 파국으로 이끌었다. 한소희는 칼을 든 강아지 사진과 함께 "환승연애 프로그램은 좋아하지만 내 인생에는 없다. 저도 재미있네요"라며 혜리를 저격했고, 이내 사과했다. 이에 혜리도 사과의 글을 올리며 논란이 마무리되는 듯 했으나 혜리 사과글에 "11월 이후 대화를 해보자는 말을 나눴지만 어떤 연락도 서로 하지 않았다"고 말한 부분이 또 한번 한소희의 분노를 일으켰다.
지난 29일 한소희는 "이해가 안 된다. 헤어진 연인에게 여자친구가 생긴게 뭐가 그렇게 재밌었는지 묻고 싶다. 왜 재회의 목적이 아닌 문자 내용을 마치 미련이 가득한 문자 내용으로 둔갑시켜 4개월 이후 이루어진 새로운 연애에 환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놓고 아무런 말씀도 안하시는지"라며 혜리에게 따지듯 해명을 요구하는가 하면, "나도 당사자 중 한 분이 입을 닫고 있음에 답답한 상태다. 그 말은 즉 내가 거짓말에 놀아나 환승연애이지만 아니라고 추측성 글을 쓸 수도 있단 우려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라며 '침묵' 하는 류준열에게도 분노했다.
이후 한소희는 '이혼 유발짤'이라고 불리는 니콜 키드먼의 사진을 올려 결별을 추측케 했고, 30일 오후 한소희와 류준열 양측은 결별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한소희의 소속사 '9아토 엔터테인먼트' 측은 "한소희는 배우 류준열 씨와 결별했다. 둘 다 배우로서의 역할이 더 크다는 것을 알게 됐다. 더 이상 개인사로 감정을 소모하지 말자고 약속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한소희 씨는 그동안 개인적인 감정 때문에 자신과 대중을 힘들게 만들었다. 소통의 방법이 옳지 않았다. 죄송하다. 어떤 질타도 달게 받겠다. 무엇보다 회사가 배우를 잘 케어하지 못한 책임이 크다. 소속사가 둥지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반성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다. 류준열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 역시 "류준열과 한소희가 최근 결별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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