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이어 동네 병원도 진료 축소…"주 40시간만 환자 본다"

박미주 기자 2024. 3. 31.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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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1일)부터 의과대학 교수들이 주 52시간만 근무하며 외래진료와 수술을 축소하기로 한 데 이어 개원의들도 일주일에 40시간만 근무하며 진료 축소에 동참하기로 했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취재진에게 "다음 주부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에서 말한 것처럼 대학교수들도 진료를 줄일 예정"이라며 "(의사 회원들에게)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제안을 했는데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근무하는 방향으로 진료를 축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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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 의협이 제작한 필수 의료 위기에 대한 홍보물이 붙어 있다. /사진= 뉴스1

내일(1일)부터 의과대학 교수들이 주 52시간만 근무하며 외래진료와 수술을 축소하기로 한 데 이어 개원의들도 일주일에 40시간만 근무하며 진료 축소에 동참하기로 했다.

31일 의료계, 뉴스1에 따르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16개 시·도의사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김성근 의협 비대위 언론홍보위원장은 이날 회의 후 취재진에게 "다음 주부터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에서 말한 것처럼 대학교수들도 진료를 줄일 예정"이라며 "(의사 회원들에게) 몇 가지 사항에 대해 제안을 했는데 개원의들도 주 40시간 근무하는 방향으로 진료를 축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개원의가 참여할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해왔고, 가장 현실적인 방안이 '주 40시간 진료'라는 것에 의견이 많이 모아졌다"며 "개원의들 사이에서는 이전부터 이를 준비해왔다"고 설명했다.

참여 규모에 대해 김 위원장은 "자발적인 단계에서 진행이 되는 것"이라며 "자연스럽게 (참여 규모가) 확산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의대 증원과 관련해서는 "비대위는 초지일관 의대증원 원점 재논의"라며 "2000명 증원에 대한 구체적인 과학적인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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