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교수 근무시간 축소…개원의도 주 40시간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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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후 대형 대학병원 진료를 책임져 온 의대 교수들이 4월 1일부터 근무시간을 더 줄이기로 했다.
전국 20개 의대 교수들이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4월 1일부터 가벼운 질환자의 외래 진료와 수술 일정을 줄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은 4월 1일부터 24시간 동안 근무한 의료진이 다음날 주간 업무를 하루 동안 쉬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대한의사협회는 1일부터 개원의들의 주 40시간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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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집단사직 후 대형 대학병원 진료를 책임져 온 의대 교수들이 4월 1일부터 근무시간을 더 줄이기로 했다. 전공의 대신 당직 업무 등에 투입되면서 누적된 피로 탓에 체력적 한계에 다다랐다는 이유에서다.
전국 20개 의대 교수들이 참여하는 전국의대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4월 1일부터 가벼운 질환자의 외래 진료와 수술 일정을 줄이기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앞서 이들은 3월 25일부터 사직서를 제출하고 근무시간을 주 52시간 이내로 줄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4월 1일부터 24시간 동안 근무한 의료진이 다음날 주간 업무를 하루 동안 쉬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들이 추가 진료시간 단축을 선언하면서 환자 불편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한 대학병원 설문조사에서 교수들이 주 60~98시간 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는 1일부터 개원의들의 주 40시간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응급실과 중환자실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추가 비상진료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내년 예산 중점 투자 방향으로 의료개혁 이행 과제를 제시하고 의료계에 대화 참여를 제안했음에도 응하지 않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이영애 기자 0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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