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편법 대출' 양문석 집중 공격…야당 "개별 후보가 대응"
민주당 양문석 후보가 11억 원을 편법 대출 받은 것 관련해서 국민의힘은 양 후보를 사기 대출로 고발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의 공식 입장을 자제했습니다.
이 소식은, 정제윤 기자입니다.
[기자]
양문석 후보의 편법 대출 논란과 관련해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양 후보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자기를 사기대출이라고 말하는 사람 고소하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얘기했습니다. 저를 고소하시라고요. 우리 국민의힘이 국민을 대표해서 양문석 씨를 사기대출로 고발할 겁니다.]
앞서 양 후보는 과거 서울 서초구 아파트를 31억여원에 매입하면서 대학생 딸을 사업자로 둔갑시켜 11억원을 대출받은 사실이 드러나자, 어제(30일) 직접 사과했습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이 당 공천 심사 때 후보 검증 과정 회피를 위해 딸 재산 신고를 고의로 누락했다는 취지로 보도했고, 양 후보 측은 "당 공천 검증위원회에 동일한 자료를 제출했다"며 "악의적인 가짜뉴스"라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선 적극적으로 대응하진 않고 있습니다.
[강민석/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 : 개별 후보가 대응할 문제는 개별 후보가 대응한다라는 것입니다.]
민주당 양부남 광주 서구을 후보도 과거 20대인 두 아들에게 서울 용산구 한남동 재개발 구역 내 단독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나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다만 양 후보 측은 세금을 모두 납부하는 등 적법한 절차를 거쳐 증여했다는 입장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도 '부친 찬스' 대출 의혹이 불거진 장진영 국민의힘 서울 동작갑 후보에 대해 재산 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고, 국민의힘 조수연 대전 서갑 후보에 대해서는 과거 대전 전세 사기 가해자 변호 이력을 문제 삼았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성혜]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신중 기하고 절제하겠다더니?…'심판론' 내세우며 연일 '막말'
- 말 한마디에 삼전 주가가 '들썩'…엔비디아 창업주 젠슨 황의 성공 이야기
- "선관위 조작 감시하려고"…투표소에 '불법 카메라' 설치한 유튜버 영장 신청
- 좌표찍기·갈라치기에 심각한 양극화…'역대급 비호감' 된 미 대선
- "코로나 땐 지원금이라도 줬지만"…유권자 가장 큰 근심은 '경제'
- [단독] 명태균 "국가산단 필요하다고 하라…사모한테 부탁하기 위한 것" | JTBC뉴스
- 투표함에 잇단 방화 '충격'…미 대선 앞두고 벌어지는 일 | JTBC뉴스
- 기아의 완벽한 '결말'…우승에 취한 밤, 감독도 '삐끼삐끼' | JTBC뉴스
- "마음 아파도 매년 올 거예요"…참사 현장 찾은 추모객들 | JTBC뉴스
- 뉴스에서만 보던 일이…금 20돈 발견한 경비원이 한 행동 | JTBC뉴스